[롤드컵] '또 미드 노틸러스' 펀플러스, G2에 결승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1.10 22: 44

'도인비' 김태상의 노틸러스는 역시 특별했다. G2의 미드 파이크 카드를 도인비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펀플러스가 멋지게 차단하면서 롤드컵 결승 기선을 제압했다. 
펀플러스는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호텔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G2와 결승 1세트서 G2의 운영에 흔들리지 않고, 40분간의 접전 끝에 먼저 승전보를 울렸다. 
펀플러스가 초반 탑을 거듭 공략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G2가 봇에서 만회 킬을 올렸으나 펀플러스는 G2 라이너들을 연달아 쓰러뜨리면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오브젝트를 주고 받는 가운데 펀플러스가 킬 스코어의 우위를 바탕으로 압박을 계속 가했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G2는 절묘한 인원 배치로 운영의 묘를 살리면서 펀플러스의 빈틈을 찾았다. 펀플러스가 31분 첫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했으나, G2도 밀리지 않고 펀플러스의 탑 억제기를 깨면서 대치 국면을 유지했다. 
하지만 펀플러스가 더 이상 끌려다니지 않았다. 탑 억제기를 깨고 물러나는 상대를 무리하게 추격하기 보다 곧바로 장로 드래곤을 사냥했고, 여세를 몰아 내셔 남작까지 잡아내면서 더블 버프를 취했다. 
펀플러스는 더블 버프를 두른 이점을 십분 살리면서 총공세에 돌입했다. 힘의 차이가 나면서 결국 펀플러스가 G2의 넥서스를 깨버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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