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똥강아지들' 양동근→이혜주, 아이와 강아지 힐링 남긴 아쉬운 작별[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11.10 20: 53

 '똥강아지들'이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그동안 아이들과 강아지들의 힐링 로맨스를 보여줬던 만큼 빈자리가 더욱 클 예정이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플러스 '똥강아지들'에서는 실내로 피크닉을 떠난 오주은 가족, 조이의 생일파티를 하는 양동근 가족, 하루의 사회성을 길러주기 위해 애쓰는 이혜주 가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오주은과 남편 문용현 그리고 희재와 희수와 하비는 공원으로 소풍을 준비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비가 와서 피크닉을 갈 수 없게 됐다. 

'똥강아지들' 방송화면 캡처

결국 다섯 가족은 집에서 실내 피크닉에 나섰다. 거실에 돗자리를 깔고 준비한 도시락을 나눠먹으면서 소풍 분위기를 냈다. 희수는 "정말 맛있다"며 감탄했다. 실내 소풍의 마지막은 가족 사진 찍기였다. 오주은 가족은 어린 희재와 강아지 하비와 함께 힘겹게 가족 사진을 찍는데 성공했다.
'똥강아지들' 방송화면
양동근과 조이는 신나게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양동근의 아내는 조이에게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초대하겠다고 말했지만 조이는 부끄럽다고 거부했다. 조이는 아빠인 양동근 보다 남자친구 휘성이를 선택하며 큰 충격을 안겼다.
공주님 콘셉트의 조이의 생일 파티 준비가 이어졌다. 조이는 예쁜 드레스를 입었고, 엘사 역시 드레스를 입었다. 조이와 엘사 모두 귀여운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양동근은 평소 절친하게 진하는 오지헌 가족을 집으로 초대했다. 양동근과 오지헌은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으며 조이와 벹엘은 같은 유치원에 다녔다. 두 가족은 평소 자주 왕래하며 절친하게 지냈다. 하지만 여덟 명의 아이와 강아지까지 모인 양동근의 집은 혼란 그 자체였다. 
마침내 조이의 생일 파티가 시작됐다. 조이는 준비한 독무대를 선보였다. 조이의 독무대에 이어 엘사의 애정도 테스트가 이어졌다. 하지만 엘사는 1라운드인 아이들의 대결에서 쉽게 선택하지 않았다. 2라운드는 오지헌과 양동근의 대결이었다. 엘사는 오지헌을 선택했다. 
조이는 양동근에게 감사 편지를 줬다. 조이의 편지는 감동 그 자체였다. 소유진은 어버이날에 처음으로 자식들에게 편지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소유진은 "진짜 엄마가 된 것 같다"고 감격을 표현했다.
슈퍼 인싸 가족인 최민수와 이혜주는 낯가림이 심한 하루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하루는 자신의 공간에 들어온 새 강아지 복이로 인해 예민해졌다. 장민석 수의사는 "강아지들이 쉽게 친해지는 경우는 둘 다 낯선 환경에 놓여야 한다"며 "지금은 하루가 익숙한 공간에 복이가 온 것이다. 하루가 사회성이 부족하긴 하다"고 설명했다.
'똥강아지들' 방송화면
하루는 계속해서 복이를 견제하면서 짖었다. 온순한 북이 역시도 이빨을 드러내며 화를 냈다. 결국 하루와 복이의 만남은 실패로 끝났다. 혜주는 라이브방송을 켜고 자신의 팬들에게 하루의 사회성을 키워주기 위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수네 가족은 하루를 위해서 처음으로 애견 카페를 방문했다. 하루는 애견 카페에서 본격적으로 사회화 교육을 받았다. 다른 강아지에 냄새에 익숙해지는 것은 물론 투명견 훈련 등을 통해 하나 둘 훈련을 소화해냈다.
이수와 하루를 위한 아주 특별한 선물이 준비됐다. 바로 에어바운스 였다. 이수는 거실에 설치된 에어바운스로 인해 행복해 했다. 하루와 혜주는 정말 신나게 에어바운스에서 시간을 보냈다. 놀이를 끝낸 하루는 오줌까지 참으면서 놀았다. 최민수는 "사회성 교육을 받고 나서 많이 달라졌다"며 "예전에 외출하면 사람들을 피해다녔는데, 지금은 따라다닌다. 아직까지는 강아지들을 경계한다"고 달라진 변화를 설명했다. 
'똥강아지들'은 아쉽게 종영을 맞이했다. 소유진은 "'똥강아지들'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아이를 키우는 것과 강아지를 키우는 것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아쉬운 작별소감을 남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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