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발탁' 박주호, "홍철이 빨리 부상에서 완쾌하기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1.10 17: 31

"경기 중요성 안다, 주어진 상황에 맞게 대표팀에 기여할 것"
벤투호는 오는 14일 오후 9시 레바논 월드컵 2차 예선 4차전 원정경기을 치른다. 19일 오후 10시 30분엔 UAE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황희찬, 권창훈, 이재성, 손흥민, 이강인, 황의조, 정우영, 남태희 제외 한 벤투호 15인은 10일 오후 인천 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해 결전에 대비할 계획이다.

[사진] KFA 제공.

그러나 출국 직전 대표팀에 큰 변화가 생겼다. 대표팀의 왼쪽 풀백 홍철이 부상으로 낙마한 것. 그는  지난 6일 2019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볼경합 과정에서 늑골을 가격당했다.
경기 이후 계속 훈련을 가지던 홍철이었지만 출국을 앞두고 부상이 악화됐다. FA컵 2차전을 앞둔 사전 기자 회견에서 이임생 수원 감독은 "홍철이 전날 연습 경기에 나섰지만 부상이 악화돼서 명단서 제외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KFA) "홍철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해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하며 "대신해서 박주호가 벤투호에 합류한다"라고 밝혔다.
갑작스럽게 벤투호에 합류한  박주호는 울산 관계자를 통해 대체 발탁에 대한 소감을 묻자 "다른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승선하는 것은 항상 마음이 무겁다"라면서 "(홍)철이가 부상에서 빨리 완쾌하기를 바라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박주호는 레바논전과 브라질전 출전을 두고 김진수와 경쟁한다. 모처럼 얻은 기회에 대해 그는 "중요한 경기다.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주어진 상황에 맞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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