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폭격’ 대한항공, 풀세트 접전 삼성화재 제압 ‘4연승’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1.10 16: 35

대한항공이 풀세트 승부 끝에 4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7-25, 25-18, 21-25, 19-25, 15-11)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4연승을 달리며 시즌 6승(2패) 째를 챙겼다. 승점 2점을 더하며 한 경기 덜 치른 OK저축은행(5승 2패 승점 15점)에 승점 2점 앞선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화재는 시즌 4패(4승) 째를 당했지만, 승점 1점을 더해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우리카드(5승 3패 승점 12점)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사진] OSEN DB

이날 대한항공은 서브로 11득점을 올리며 삼성화재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비예나와 손현종이 각각 4점씩 올렸고, 진상헌도 서브로 3점을 기록했다.
1세트를 팽팽한 접전을 펼친 가운데 삼성화재 손태훈의 블로킹으로 24-24가 되면서 듀스에서 승부가 갈렸다. 나란히 범실을 주고 받은 뒤 대한항공 손현종이 연달아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켰고, 대한항공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손현종과 비예나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25-18로 가볍게 2세트를 잡았지만, 3세트부터 범실에 스스로 흔들렸다.
3세트 범실 11개를 기록하면서 삼성화재에게 승리를 넘겨준 대한항공은 4세트에는 박철우의 11득점 폭격에서 결국 손을 들었다.
마지막 5세트. 대한항공이 다시 힘을 냈다. 정지석, 김규민, 비예나가 고른 득점을 올리며 삼성화재를 압박했고, 진성태의 블로킹 득점까지 이어졌다. 흐름을 잡은 삼성화재는 그대로 15점 고지로 달렸고, 15-11로 5세트 승리를 잡으며 이날 경기까지 거머쥐었다.
대한항공 비예나는 29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정지석과 손현종은 각각 17득점을 올리며 토종 주포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29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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