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녹여주오' 원진아vs윤세아, 지창욱 두고 날선 대면..멜로 방향 궁금증 UP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11.10 14: 36

‘날 녹여주오’ 원진아와 윤세아가 마주쳤다. 심상치 않은 표정의 이들은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 지난 13회에서 마동찬(지창욱 분)은 나하영(윤세아 분)과 마음 아픈 오해를 풀었다.
20년 전, 자신의 실종 당시 하영이 백방으로 찾으려고 노력했으나, 여러 벽에 부딪혀 좌절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자신을 찾지 않았다는 배신감에 그녀를 외면했던 동찬은 미안함과 안도감 등 복합적인 감정으로 눈물을 터트렸고, 하영은 그럼에도 동찬에게 “나 용서하지 마”라며 그를 안았다. 그러나 동찬을 찾아온 고미란(원진아 분)이 이들의 애틋한 포옹을 목격했다. 둘의 모습을 보곤 순간적으로 몸을 숨긴 미란의 표정은 굳어졌다.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10일 공개된 스틸 컷에서 엘리베이터 안,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마주한 미란과 하영의 모습이 포착됐다.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하영을 응시하는 미란에게서 전과 다른 분위기가 엿보인다. 하영 또한 그런 미란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다. 뜻밖의 장면을 목격한 미란은 하영에게 어떤 말을 건넬지, 체념하듯 동찬을 포기했던 하영은 또 다른 마음을 먹게 될지 남은 3회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한다.
하영이 이형두(김법래 분)와 거래하며 “고미란을 다시 냉동 캡슐에 넣어줘요”라는 제안을 했던 것을 동찬과 미란은 모르고 있다. 하영은 순간의 선택을 후회했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방송국을 떠날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이 사실이 또다시 동찬에게 알려진다면, 두 사람의 관계는 더 이상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는 바.
이에 대해 ‘날 녹여주오’ 제작진은 “오늘 밤, 하영이 새로운 선택을 한다. 이 것이 동찬과 미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들의 멜로는 전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하며, “‘날 녹여주오’가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까지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으니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날 녹여주오’ 14회는 이날 오후 9시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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