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OGN포스-AFF 세미 파이널 안착… 디토네이터 패자부활전行(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1.10 14: 11

 A조의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3팀을 따라 OGN포스, 아프리카 페이탈(AFF)이 세미 파이널에 안착했다. 디토네이터는 아쉽게도 직행 티켓을 획득하지 못한 채 패자부활전으로 향했다.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OGN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그룹 스테이지 B조 경기에서 OGN포스, 아프리카 페이탈이 각각 4위(47점), 5위(45점)를 차지하고 세미 파이널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14위(18점)로 경기를 마감한 디토네이터는 11일 오전 열리는 패자부활전에 참전할 예정이다.
‘에란겔’로 펼쳐진 전반전은 PKL 팀들이 신바람을 냈다. 꾸준한 경기력으로 중간 2위(32점)를 차지한 아프리카 페이탈을 필두로 OGN포스, 디토네이터는 각각 5위(23점), 7위(15점)에 등극했다. 

PGC 공식 중계.

그러나 ‘사녹’으로 전환된 4라운드는 PKL 팀들이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3라운드에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던 디토네이터는 최하위로 ‘사녹’ 전장을 마감했다. OGN포스는 QM의 장벽에 가로막혔고, 아프리카 페이탈은 자기장 속에서 적들의 공세를 벗어나기 위해 계속 우회했다.
PGC 공식 중계.
OGN 포스가 15위로 탈락하자 아프리카 페이탈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아프리카 페이탈은 어려운 길을 뚫고 진격했으나, 그동안 입은 피해를 극복하지 못한 채 13위로 4라운드를 마쳤다. 치킨은 TSM이 뜯었다. 아프리카 페이탈 못지 않게 꾸준했던 TSM은 라자루스, 크로우 크라우드를 차례대로 꺾고 ‘15킬’로 치킨을 차지했다.
‘미라마’에서 펼쳐진 5라운드는 PKL 3팀이 안전지대 동쪽에 모이면서 내전이 벌어졌다. 디토네이터는 팀 리퀴드를 솎아내고 포인트를 올리려 했으나 아프리카 페이탈의 장거리 사격에 큰 타격을 입었다. 혼자 살아남은 ‘아쿠아5’ 유상호는 숨을 죽인 채 이동했다. OGN포스 또한 ‘성장’ 성장환만 생존하며 순위 방어를 이어나갔다.
아프리카 페이탈, 디토네이터가 각각 8위, 7위로 탈락한 뒤 성장환은 주변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상황을 이용해 안전구역 중앙을 확보하고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SDV는 성장환의 고춧가루와 함께 5라운드 치킨을 확보하고 세미 파이널행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6라운드 시작 전까지 13위(17점)를 기록했던 디토네이터는 라자루스와의 교전에서 큰 피해를 입으며 세미 파이널 직행에 먹구름이 꼈다. 결국 디토네이터는 15위로 6라운드를 마감해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졌다. OGN포스, 아프리카 페이탈은 다른 팀과 견줘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지만 꾸준하게 점수를 쌓고 세미 파이널 두 자리를 꿰찼다.
PGC 공식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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