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경, "너 등 뒤에서 찍으려고" 양세종 향한 적대감..거침없는 그의 칼날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11.10 13: 53

 배우 김서경이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에서 양세종을 향한 적대감을 한껏 드러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앞서 천가(김서경 분)는 이방원의 형 이방간(이현균 분)과 내통하는 모습으로 극에 반전을 선사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정범(이유준 분)과 박문복(인교진 분)앞에서 “전쟁에서 반은 등에 칼을 맞고 죽어. 니 등 뒤엔 내가 있다는 걸 잊지마라”란 의미심장한 대사를 던져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9일 방송에서 천가는 서휘(양세종 분)와의 살벌한 대치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서휘는 정범과 박문복에게 순화방으로 갈 것을 명했고, 이에 두 사람은 금군을 막아낼 서휘를 걱정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천가는 “순화방, 같이 좀 가자~”라고 말하며 서늘한 웃음을 띤 채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특히 김서경은 서휘의 등 뒤로 쌍낫을 휘두르며 극에 달한 적대감을 분출하는 천가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해 심장을 조이는 듯한 극적인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는 자신이 이방원의 옆에 있었던 이유는 서휘를 처단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하며 분노에 찬 야차(夜叉)의 모습으로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그의 공격을 눈치챈 서휘가 이를 쳐내며 천가를 공격했고, 배우 김서경은 위기에 몰려도 살기로 가득한 눈빛을 잃지 않는 열연을 보여 극의 몰입감을 배가시키는 것은 물론, 두 인물의 계속되는 날카로운 대립을 예고했다. 
이처럼 김서경은 매회 믿고 보는 씬 스틸러로서 무자비한 천가의 모습을 리얼한 연기로 표현해내 넘치는 스릴감으로 시청자들의 채널을 고정시키고 있다. 
한편 '나의 나라'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전파를 탄다.
/nyc@osen.co.kr
[사진] '나의 나라'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