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아프리카 페이탈, ‘1점차’ 중간 2위… OGN포스 5위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1.10 12: 07

 비록 치킨을 얻지 못했지만 매 라운드 꾸준한 모습을 선보인 아프리카 페이탈이 B조 중간 순위 2위에 등극했다.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OGN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그룹 스테이지 B조 에란겔에서 진행된 전반전에서 아프리카 페이탈이 탄탄한 경기력으로 중간 집계 2위(32점)를 차지했다. OGN포스와 디토네이터는 각각 5위(23점), 7위(15점)에 올라섰다.
1라운드에서는 한국팀의 행선지가 갈렸다. ‘포친키’ 근처로 직행한 OGN포스와 다르게 디토네이터, 아프리카 페이탈은 외곽지역을 선회한 뒤 안전지대에 진입했다. 난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3팀은 전력 손실 없이 천천히 진격해 요충지를 확보했다.

PGC 공식 중계 화면.

디토네이터, OGN포스가 각각 13위, 6위로 탈락하며 아프리카 페이탈은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의 희망이 됐다. 국제대회 터줏대감 아프리카 페이탈은 킬포인트를 대량 확보한 뒤 기세를 끌어올렸다. 불을뿜는 TSM의 화력에 무너졌지만 1라운드를 2위로 마감한 아프리카 페이탈은 총 18(12킬)점을 기록하고 선두로 출발했다.
2라운드는 세팀 모두 비슷하게 전투 양상을 유지했다. OGN 포스, 디토네이터, 아프리카 페이탈 모두 안전구역 외곽을 따라 움직였다. 3번째 자기장에서 PKL 3팀은 모두 적들을 뚫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으나 빠른 판단으로 전력 손실 없이 진영을 구축했다.
디토네이터는 부진이 2라운드까지 이어지며 또다시 13위로 경기를 끝냈다. 22분 경 TSM과 1라운드에 이어 한번더 대결한 아프리카 페이탈은 이번에도 TSM을 넘어서지 못하고 8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전력을 많이 잃었던 OGN포스는 ‘도야’ 김도경이 사망하며 결국 5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3라운드의 안전구역은 ‘소스노브카 아일랜드’로 향하며 격전을 예고했다. 자기장 운이 좋지 않았던 OGN포스는 4킬을 확보했지만 제네시스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9위로 탈락했다. 랜드마크를 ‘밀리터리 베이스’로 삼았던 디토네이터는 다수의 차량과 함께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디토네이터는 TSM에게 교전에서 밀리며 점수를 많이 뜯어내지 못하고 5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아프리카 페이탈이 3위로 무너지며 아틀레티코, ahq의 전면전이 열렸다. 결국 3라운드는 매서운 사격실력을 선보인 ahq가 치킨을 차지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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