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흑주다"..'어쩌다 발견한 하루' 이나은, 이런 순정만화 여주는 처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11.10 10: 19

‘어쩌다 발견한 하루’ 이나은이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송하영 인지혜, 연출 김상협)가 뜨거운 화제성 속에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자신만의 뚜렷한 서사와 개성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등장인물들 가운데 특히 이나은(여주다 역)이 놀라운 반전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에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극 중 여주다(이나은 분)는 순정만화 ‘비밀’의 여주인공이자 가난하지만 씩씩한 성품의 소유자다. 스리고등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한 그녀는 재벌 2세인 오남주(김영대 분)와 러브라인을 만들어가며 고난과 역경에 처했다. 오남주를 짝사랑하는 학교 여학생들은 물론, 오남주의 어머니인 차지현(지수원 분)으로부터 괴롭힘을 받으면서도 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는 여주다의 모습은 순정만화 속 여주인공 그 자체를 보여주며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자아를 찾고 점차 변화해가는 여주다의 모습이 드러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6일(수)과 7일(목) 방송된 21~24회에서는 줄곧 괴롭힘을 당해오던 여주다가 180도 달라지며 복수하는 모습으로 통쾌한 반전과 짜릿함을 선사했다.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의 얼굴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는가 하면, “너희보다 가난하면 예쁘고 공부 잘하면 안 돼?”라고 강하게 반문하며 이전까지와는 다른 강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여주다는 자신만을 향한 일편단심을 보이며 그녀와 오남주의 사이를 응원하겠다고 말하는 이도화(정건주 분)에게 “네 응원 받고 싶지 않아”라고 미묘한 대답을 하며 세 사람의 삼각관계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놀랍도록 변화한 캐릭터에 따라 달라진 이나은의 연기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녀는 만화 속 스토리인 ‘스테이지’에서는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순정만화 속 주인공 그 자체를 보여주다가도 장면 밖인 ‘쉐도우’에서는 시크하고 냉소적인 성격으로 돌변, 정반대의 톤을 완벽 소화하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흑주다’라는 별칭을 지어주며 앞으로 더욱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할 그녀의 활약에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는 등장인물들의 활약과 시원한 반전 스토리, 청춘들의 아름다운 로맨스를 그려내고 있는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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