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멀티골' 뮌헨, 도르트문트 4-0 완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1.10 08: 51

감독이 사라지자 그들이 돌아왔다. 바이에른 뮌헨이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서 완승을 거두며 부활을 알렸다.
뮌헨은 10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도르트문트와 홈경기서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을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뮌헨은 앞서 연이은 부진으로 니코 코바치 감독이 자진 사임하고 한스 디터 플리크 감독이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으며 혼란스러웠다. 이런 상황 속에서 뮌헨은 라이벌 더비서 완승을 거두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거칠게 몰아친 뮌헨은 전반 17분 레반도프스키가 파바르의 크로스에 발맞춰 침투해 헤더로 연결하여 선제골을 터트렸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뮌헨은 후반도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2분 그나브리가 뮐러-레반도프스키를 통해 이어진 공을 가볍게 밀어 넣으며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탄 뮌헨은 후반 31분 레반도프스키가 뮐러와 1대1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진을 무너트렸다. 리턴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는 침착한 마무리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35분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막던 훔멜스가 그대로 자책골을 터트리며 와르르 무너졌다. 경기는 뮌헨의 4-0 완승으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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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뮌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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