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박지원-김지유 우승...韓 쇼트트랙, WC 2차 대회 '金3'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1.10 08: 30

황대헌(한국체대)이 두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황대헌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000m 1차 레이스 파이널 A 경기에서 1분26초553을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착했다. 
황대헌은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결승에 올라 스티븐 두보아, 막심 라운(캐나다), 한톈위, 런즈웨이(이상 중국) 사이에서 집중 견제를 당했다. 하지만 최고의 레이스를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보아, 한톈위가 그 뒤를 이었다. 

[사진]황대헌 /ISU 트위터

황대헌은 이 종목에서 이번 시즌 2연승을 내달렸다. 황대헌은 1차 대회에서 500m 1차 레이스와 1000m에서 잇따라 우승,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남자 1500m 파이널 A에서는 박지원(성남시청)이 2분26초025로 금메달을 따냈다. 박지원은 2분26초453을 기록한 안차이(중국)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 이준서(한국체대)와 박인욱(스포츠토토)은 각각 2분26초546, 2분26초895를 기록해 3, 4위를 차지했다.
여자 1500m에서는 김지유(성남시청)와 노도희(화성시청)가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둘은 한위퉁(중국)이 경기 중 넘어져 재경기까지 치렀지만 막판까지 저력을 발휘했다.  
여자 1000m 1차 레이스에서는 서휘민(평촌고)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휘민은 킴 부탱(캐나다)에 아쉽게 밀렸다. 3위는 판커신(중국)이 차지했다. 
2000m 혼성 계주는 3위를 차지했다. 이준서, 노도희, 박지원, 서휘민으로 구성된 한국은 2분 40초 564를 기록하며 중국, 러시아에 이어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가져왔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