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19년 토트넘서 가장 골 많이 넣은 선수...케인도 제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1.10 09: 30

2019년 토트넘을 대표하는 골잡이는 손흥민(토트넘)이었다. 심지어 해리 케인도 제쳤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이날 4-2-3-1 전형의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서 이번 시즌 리그 3호골을 기록했다. 컵 대회 포함 시즌 8호골. 이날 손흥민은 2선 공격수와 측면에서 뛰며 다양한 연계로 기회를 창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인 셰필드의 강한 압박에도 제 몫을 해냈다. 비록 토트넘이 후반 34분 실점하며 1-1로 비겼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가장 눈에 띄었다. 
지난 에버튼전서 백태클로 레드 카드를 받았던 손흥민은 안드레 고메스의 부상으로 큰 충격을 받았으나, 팬들과 동료들의 지지로 인해 극복하고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5경기서 5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앞서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즈베즈다 홈과 원정 경기에서 연달아 멀티골을 기록했다.
즈베즈다 상대로만 4골을 더한 손흥민은 유럽 통산 123골로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골 기록(121골)을 경신했다.
이날 셰필드를 상대로도 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지난 9월 14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7경기 만에 리그서도 골을 넣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 '라스트 워드 온 스퍼러스'는 "손흥민(18골)은 해리 케인(17골)을 제치고 2019년 토트넘 소속으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손흥민과 케인을 제외하곤 10골을 넘은 선수도 없다.
손흥민은 2019년 리그서 8골 + UCL 무대서 10골을 기록하며 물 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이러한 손흥민의 상승세가 토트넘의 부진을 넘어 상승세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