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경기 5골' 손흥민, 이전 18경기 기록과 동일..."상승세 보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1.10 07: 42

손흥민(토트넘)의 기세가 매섭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이날 4-2-3-1 전형의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서 이번 시즌 리그 3호골을 기록했다. 컵 대회 포함 시즌 8호골. 이날 손흥민은 2선 공격수와 측면에서 뛰며 다양한 연계로 기회를 창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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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인 셰필드의 강한 압박에도 제 몫을 해냈다. 특히 손흥민은 우연한 찬스를 골로 연결하는 결정력을 보여줬다.
알리와 케인이 셰필드 문전에서 연계 플레이에 나서는 과정에서 엔다 스티븐슨의 발을 맞은 공이 손흥민 앞으로 흘러갔다. 그러자 손흥민은 오른발로 딘 헨더슨 가랑이 사이를 공략, 골을 만들어냈다.
비록 토트넘이 후반 34분 실점하며 1-1로 비겼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가장 눈에 띄었다. 유럽축구통계업체인 영국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인 7.9을 부여해 이를 인정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는 "손흥민은 최근 5경기서 5골을 넣고 있다. 이는 그가 이전 18경기서 기록한 골과 동일한 수치다. 상승세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최근 5경기서 5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앞서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즈베즈다 홈과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바 있다.
즈베즈다 상대로만 4골을 더하며 유럽 통산 123골로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골 기록(121골)을 경신한 손흥민은 지난 9월 14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7경기 만에 리그서도 골을 추가했다.
지난 에버튼전서 백태클로 레드 카드를 받았던 손흥민은 안드레 고메스의 부상으로 큰 충격을 받았으나, 팬들과 동료들의 지지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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