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레스터 시티에 완패했다.
아스날은 10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레스터는 4연승을 질주하며 첼시와 승점 26점으로 동률이나 골득실(레스터 +21, 첼시 +10)에서 앞서며 리그 2위를 마크했다. 반면 아스날은 연이은 부진 속에 리그 6위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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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전반 시작부터 레스터의 압박에 고전했다. 어설픈 수비진은 상대 최전방 바디와 페레스에게 계속 돌파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레스터가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페레스-바디가 연달아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마무리에는 실패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도 마찬가지 흐름이었다. 레스터가 주도하며 두들겼다. 아스날은 후반 9분 오바메양이 골을 성공시켰으나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결국 후반 22분 몰아치던 레스터는 중원에서 패스 플레이를 통해 기회를 잡은 바디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귀한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탄 레스터는 후반 30분 메디슨이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더했다. 점수 차를 벌린 레스터는 여유로운 운영으로 2-0 완승을 매조지었다. /mcado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