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필드전 결과에 분노' 토트넘팬들, "변화 필요...포체티노 경질하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1.10 05: 41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13분 손흥민의 리그 3호골이자 시즌 8호골이 폭발하며 앞섰지만 후반 34분 조지 발독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토트넘은 지난 9월 28일 사우스햄튼전 이후 2무 3패로 5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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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순위는 14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승점을 보탰지만 3승5무4패로 승점 14에 불과해 11위에서 한계단 더 하락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승점 31)과는 한참 멀어졌다.
특히 토트넘은 최근 6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딱 한 번 승리,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던 팀이라는 느낌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자 토트넘 팬들이 들고 일어났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토트넘 팬들이 셰필드와 비긴 후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과 관련해 SNS에 올라 있는 팬들의 다양한 반응을 소개했다. 실제 SNS에는 "이번 시즌 무너지고 있다. 셰필드와 홈에서 비기는데 어떻게 유럽에서 가장 흥미로운 팀 중 하나가 될 수 있겠나. 시간이 됐다. 그는 가야 할 때",  "A 매치 휴식기 동안 변화가 필요하다. 포체티노를 경질하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담겼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경기 후 "항상 이기지 못하면 실망하고 불행하다고 느낀다"면서 "내 생각에 경기는 대등했다. 셰필드는 승점을 가질만 했다. 전반은 상대가 나았고 후반은 우리가 좋았다"고 총평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균형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힘든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치르면서 팀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것은 항상 위험이 따른다.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여러분은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것이다. 물론 우리는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만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 있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반 후 교체된 은돔벨레에 대해서는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그는 경기 전인지 후인지 모르지만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꼈다"면서 "경기 중에는 괜찮다고 말했지만 전반전이 끝난 후 의사가 그가 뛸 수 없다고 말했다. 그것이 팀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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