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이대원, 7연승 달리며 연예인 타이틀 매치서 승 [AFC 13]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1.09 20: 59

아이돌 파이터서 트롯 파이터로. 이대원이 데뷔 이후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이대원(팀 치빈)은 9일 KBS 아레나 홀에서 개최한 ‘엔젤스 파이팅 챔피언십(AFC) 13 x MMC - STAR WARS in ASIA’서  러 웨이동(MMC)와 연예인 타이틀 매치 정규 3분 3라운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돌입한 연장전서5-0으로 승리를 거뒀다.
AFC 13은 한중 대항전으로 진행된다. AFC 소속 선수들과 중국의 MMC 선수들이 정면 격돌한다. 보기 드문 격투기 국가 대항전에 세간의 시선이 쏠렸다.

[사진] AFC 제공.

프로 데뷔 후 치른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이대원은 아이돌 출신답지 않은 화려한 발차기 능력을 바탕으로 파이팅 넘치는 경기를 펼쳐왔다. 
이대원은 2017년 열린 AFC 5회 대회에서 후쿠야 켄지를 상대로 호쾌한 하이킥을 선보여 화끈한 KO 승을 거두며 AFC 연예인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그는 "이번 대회 멋진 승리를 이끌고 또다른 이대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자신의 약속대로 이대원은 1라운드부터 화려한 기술을 앞세워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러 웨이동 역시 물러서지 않고 접근전을 펼쳤다. 양 선수들은 난타전을 이어갔다.
이대원은 리치의 우위를 살려 킥과 편치로 계속 포인트를 벌였다. 러웨이동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계속 달라 붙으며 혈전을 펼쳤다. 정규 3라운드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사진] AFC 제공.
연장전에서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주도권을 잡고 앞서간 것은 이대원이었다. 그는 계속 리치의 우위를 앞세워 견제하며 포인트를 벌었다. 결국 이대원은 연장전에서 5-0으로 판정승을 거두며 1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이대원은 1차 방어전에 성공한 소감에 대해서 "부끄러운 경기를 했다. 훈련을 도와주심 체육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라고 하며 "저번 대회에서 (윤)형빈이 형과 다니엘 강 형을 언급해서 화제가 됐다. 도발한 것 같아서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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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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