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패밀리' 류필립, 미나 악성 댓글에 상처… "장 지질 분 몇 만 명 있어" [핫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1.09 07: 46

류필립이 악성 댓글에 상처를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8일에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미나, 류필립 부부가 1세대 연상연하 커플로 불리는 배우 김민정, 신동일 부부의 집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동일은 류필립에게 아이에 관한 질문을 했다. 이에 류필립은 "주변에서 이런 질문을 들으면 나는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좀 빠듯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안될 때 다른 부부들보다 실망감이 더 심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필립은 "사실 처음 결혼할 때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별로 하지 않았다. 근데 지금 아내가 더 노력한다.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나 때문에 그렇다고 하더라. 내가 걱정돼서 아이를 낳아야 할 것 같다는 얘길 했다. 그 얘길 들으니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내가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게 걱정된다"라고 말햇다.
이에 신동일은 "나도 아내와 그런 고민을 한 적이 있다. 되도록이면 아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게 좋다. 사랑으로는 위기를 극복하기 힘들 때가 있다. 그럴 땐 무한한 신뢰와 믿음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류필립은 녹화 스튜디오에도 거짓말 탐지기를 가져왔다. 박원숙은 거짓말 탐지기 앞에서 "임현식에 대한 설렘이 있냐"는 질문에 호기롭게 아니라고 절대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는 거짓으로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숙은 "사실 아까 통화도 했다. 어떤 광고에 나를 추천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근데 그때 그 설렘이 남았나보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백일섭이 거짓말탐지기에 손을 넣었다. 백일섭은  "나는 가끔 집에 다시 들어가고 싶다"라는 질문에 "절대 없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는 거짓말로 나와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류필립, 미나 부부와 김민정, 신동일 부부는 솥뚜껑 삼겹살을 해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김민정은 "산 속에 살다보면 나 혼자 밥먹게 되는 날이 올까봐 걱정이 된다. 남편은 나보다 하루 더 살게 해달라고 기도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류필립은 "나도 같은 날 죽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미나는 "이렇게 행복하신데 악플을 받을 때마다 힘드셨겠다"라고 물었다. 이에 김민정은 "난 전혀 몰랐다"라고 말했다. 신동일은 "내가 철저하게 숨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나는 "우리도 악플이 많았다. 특히 내가 섹시 가수 컨셉이라서 남자를 좋아한다는 악플이 많이 달렸다"라고 말했다. 류필립은 "100개의 댓글 중 50개가 네가 미나랑 결혼하면 손에 장을 지진다는 얘기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필립은 "차라리 더 빨리 결혼 할 걸 그랬다. 결혼 전에 군대를 가서 더 많이 그랬다. 그런 댓글이 안 나오게 더 빨리 결혼을 할 걸 그랬다. 대한민국에 장을 지질 분이 몇 만 명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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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모던패밀리'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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