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7' 강호동, 신묘한→박진영 비닐바지 2연속 최악의 분장 당첨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11.09 06: 50

'신서유기7' 강호동이 신묘한에 이어 박진영의 비닐바지 분장까지 소화했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신서유기7'에서는 레트로 특집을 맞아 강호동이 멤버들이 꺼리는 '박진영의 시스루 비닐바지' 패션에 당첨돼 분장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도사 심포지엄이 마무리 되고, 1990년대 세기말과 2000년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레트로 특집'이 시작됐다.

앞서 도사 심포지엄 특집에서도 가장 강력한 신묘한 캐릭터를 만난 강호동은 얼굴 전체에 노란색을 발라 주변의 시선을 싹쓸이했다. 강호동 역시 자신의 분장 모습에 "나도 순발력으로, 재치로 웃기고 싶다. 언제까지 분장으로 웃겨야 되냐"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레트로 특집에 소개된 패션은 박진영의 비닐바지, 이정현의 '와', 임수정의 무지개 니트,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 '겨울연가' 배용준의 바람머리, 2002년 붉은악마 의상. 특히 JYP 수장 박진영의 세기말 시스루 패션은 당시에도 엄청난 충격을 선사했고, 멤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박진영의 비닐바지가 공개되자, 멤버들은 모두 심란한 표정을 드러냈다. 복고 게임이 진행될 때도 웃음기를 빼고 100% 초긴장 상태로 임했다. 제작진이 "너무 긴장하지 마라"고 하자, 피오와 송민호를 비롯한 멤버들은 "이게 어떻게 긴장이 안 되냐? (박진영의 비닐바지) 이걸 한다고 생각해봐라! 진짜 떨려 미치겠다. 지금 이거 살벌하다"고 고백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꼴등만 피하면 된다"라는 각오로 게임이 진행됐고, 강호동이 룰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탓에 첫 번째 탈락자가 됐다. 박진영의 비닐바지를 피한 다른 멤버들은 서로 얼싸 안으면서 좋아했고, 강호동은 크게 좌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든 게임을 마친 결과, 강호동은 시대를 앞서 간 패션으로 손꼽히는 박진영의 1994년 비닐바지 패션차림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송민호는 2002년 열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붉은 악마', 이수근은 세기말 1999년 연말을 뜨겁게 달궜던 이정현의 '와' 무대 의상, 은지원은 2003년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 규현은 '겨울연가' 배용준의 바람머리, 피오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임수정의 무지개 니트를 각각 착용했다. 
강호동은 짧은 반바지 위에 속이 훤히 비치는 비닐바지를 입었고, 송민호는 "다리 근육들이 전부 자기 주장이 강하다. 대박이다 우와~"라며 감탄했다. 이수근은 "진영이 오빠, 관리를 안 한 거냐? 왜 이렇게 관리를 안 했냐? 오빠 진짜 몸매 좀 바꿔"라며 강호동을 구박해 웃음을 안겼다. 
박진영의 비닐바지를 입을 강호동은 그 시절, 그때의 포즈까지 똑같이 따라했고, 요염한 표정도 흉내냈다. 
레트로 특집에서는 강호동을 비롯해 규현과 이수근 등의 분장도 만만치 않았다. 규현은 일명 배용준의 바람머리 가발을 썼고, "나 괜찮은 거 맞냐?"고 재차 확인했다. 
이때 분장을 보던 은지원은 "약간 미치광이 박사 같다. 지니가 나은 것 같다"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고, 규현은 '겨울연가' 준상이와 엄청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피오도 배용준에 빙의한 규현을 봤고, 터져 나오는 웃음 때문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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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서유기7'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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