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순삭 될 것"…'범바너2' 유재석→이승기, 돌아온 '허당 탐정단' (종합) [Oh!쎈 현장]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1.08 12: 10

‘범인은 바로 너!’가 시즌2로 돌아왔다. 더 업그레이드 된 허당미와 추리력으로 안방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는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조효진 PD와 김주형 PD, 김동진 PD, 개그맨 유재석, 배우 이승기, 박민영, 가수 김종민, 엑소 세훈, 구구단 세정 등이 참석했다.
‘범인은 바로 너!’는 추리가 허당이라 손발이 바쁜 허당 탐정단의 본격 생고생 버라이어티다. 지난해 5월 방송된 ‘범인은 바로 너!’ 시즌1은 좌충우돌 7명의 허당 탐정단이 10개의 사건을 해결하며 최후의 배후를 밝히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재석, 김종민, 이승기, 박민영, 세훈, 세정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2019년, 사라졌던 유재석이 다시 나타나 옛 동료들을 불러 모으고 탐정단에는 또 다른 탐정이 찾아온다. 새로운 10개의 사건과 연쇄살인마, 본 게임이 시작된다.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제작발표회는 시작부터 추리력을 뽐냈다. 제작진까지 9명이 참석했는데, 마이크가 2개 뿐이었던 것. 7개의 마이크는 금고 안에 있었고, 시즌1에 출시됐던 형식의 문제를 받은 허당 탐정단은 머리를 맞댄 결과 금고를 열고 마이크를 얻어냈다.
조효진 PD는 “연쇄 살인마를 통해 시즌이 연결된다. 다른 점이 있다면 고정적으로 나오는 게스트가 있다는 점이다. 그들이 어떤 사건의 실마리를 주고, 비밀도 있기에 그 분들을 따라가다보면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효진 PD는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볼 수 있다는게 ‘범인은 바로 너!’ 시즌2의 강점이다. 회차의 에피소드도 신경을 썼지만, 각 회차로 이어지는 드라마틱한 전개가 있다. 서사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고 덧붙였다.
허당 탐정단은 업그레이드된 허당미와 꿀케미를 뽐낸다. ‘동네탐정’ 유재석을 필두로 ‘바보천재’ 김종민, ‘추리파탈’ 박민영, ‘갑분진지’ 세훈, ‘막강막내’ 세정까지, 한층 업그레이드된 매력을 장착하고 추리에 나선다.
이승기가 새로운 탐정으로 허당 탐정단에 합류한다. 김종민은 “‘1박2일’ 이후 이승기와 오랜만에 프로그램을 한다. 그래서 너무 반가웠다”고 말했고, 박민영은 “또래가 와서 좋다. 세훈-세정, 유재석-김종민 라인이 있는데, 내 또래가 와서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고 반겼다.
이승기는 “너무 좋았다. 훌륭한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흥분이 된다. 유재석을 방송에서 만나보고 싶었는데, 많이 배우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범인은 바로 너’ 시즌2는 역대급 생고생을 예고했다. 프로젝트 D의 기획자인 K의 살인사건으로 문을 연다. ‘꽃의 살인마’를 잡기 위해 의지를 불태우지만 여전히 어설프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두뇌를 풀가동 하고 온몸을 내던진다.
세훈은 “다같이 고생을 했다. 좀 더 고생을 한 건 아무래도 유재석, 김종민이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 이승기는 “머리가 안 따라줘서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정은 “가장 활약을 많이 한 건 박민영이다. 가장 고생한 사람은 박민영이다. 우리가 머리가 안되니까 박민영이 이끌어주느라 고생이 많다”고 말했다. 박민영은 “내가 제일 똑똑한 바보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주형 PD는 “시즌2에서는 주변 인물들이 사건을 더 복잡하게 만든다.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리얼 예능을 꿈꾸고 있는데, 세계관을 이해하신다면 ‘범인은 바로 너!’ 시즌2를 더 재밌이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하나의 포인트는 빨라진 전개다. 김동진 PD는 “시즌1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짧더라도 긴장감 넘치는 추리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회당 60분 정도로, 몰입감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승기는 “익숙한 사람들과 하다보면 몰입이 안될 수 있는데 제작진이 치밀하게 상황을 리얼하게 준비했다. 추리의 강도가 생각보다 강하다. 쉽지는 않아서 자연스럽게 하다보니까 녹아들 수 있었다. 그 안에서 케미가 맞으면서 재미도 있었다. 넷플릭스라서 가능한, 신선한 예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민영은 “‘범인은 바로 너!’ 시즌2는 드라마와 예능의 크로스 오버라고 생각한다. 드라마를 보고 싶거나, 재밌는 예능을 보시고 싶은 분들을 만족시킬 작품”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즌2’는 8일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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