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유로파리그 토너먼트행을 조기에 확정짓고 미소를 지었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L조 조별리그 4차전서 파르티잔을 3-0으로 완파했다.
맨유는 선발로 나온 공격수 래시포드, 그린우드, 마샬이 모두 골맛을 보며 귀중한 승리를 합작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승점 10을 기록하며 L조 1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솔샤르 감독은 “3명의 공격수를 같이 넣은 이유는 이들이 위협적이고 기회를 만들 수 있는 3인방이기 때문”이라며 “그린우드는 정말 차분하게 잘해줬다. 마샬의 2번째 골은 이날 경기 최고의 기술이었다. 래시포드의 득점은 결정력이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솔샤르 감독은 조기에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것에 대해 “멋지다. 기쁜 일 중 하나다. 젊은 스타들에게 기회를 줬고, 실점하지 않았다”며 "FA컵과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도 잘 해낼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을 노래했다.
맨유(10위)는 이제 리그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8위), 셰필드 유나이티드(6위) 등 난적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다음달엔 강호 토트넘(11위)과 맨체스터 시티(2위)를 상대해야 한다.
오는 29일 아스타나(카자흐스탄) 원정길에 오르는 솔샤르 감독은 “아스타나전을 빨리 치르고 싶다. 카자흐스탄 원정은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있다”며 "힘든 한 주를 준비하고 있다. 아스톤 빌라, 토트넘, 맨시티전이 한 주에 있고, 중요한 경기”라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