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손흥민 상대하는 셰필드 감독, "징계 철회 예상한 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08 09: 29

손흥민(27, 토트넘)의 퇴장 징계가 철회되면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출전이 가능해졌다. 손흥민이 결장할 것에 내심 안도했을 셰필드의 감독은 정당한 결정이라며 의연함을 보였다.
토트넘은 오는 10일(한국시간) 오전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셰필드와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당초 손흥민이 결장할 것이 예상됐지만 3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철회됐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열린 에버튼과 경기에서 안드레 고메스에 위험한 백태클을 하며 퇴장을 당했다. 고메스는 발목이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일각에선 3경기 출장 정지 징계와 함께 정신적인 충격으로 향후 손흥민의 경기력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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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메스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고, 토트넘의 항소가 받아들여져 징계가 철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즈베즈다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모두가 반기는 소식이지만 토트넘의 다음 상대 셰필드 입장에선 달갑지 않을 수 있는 일이다. 고메스의 부상을 떠나 토트넘의 에이스인 손흥민의 부재는 셰필드 입장에서 반길 일이다. 
그렇지만 크리스 와일더 셰필드 감독은 손흥민의 퇴장 징계를 철회하는 것은 올바른 결정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와일더 감독은 손흥민의 징계가 철회된 것에 대해 “그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토트넘의 경기를 보기 위해 구디슨 파크를 찾았다”라며 “고메스의 부상은 그저 매우 불운한 사고였다”라고 밝혔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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