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곧 결혼해요" 선데이, 직접 밝힌 용기→팬 응원 부르는 이유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1.08 13: 43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선데이(본명 진보라)가 결혼한다. 직접 결혼 소식을 밝히며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선데이는 7일 개인 SNS를 통해 웨딩 화보를 공개하며 장문의 심경글로 결혼 소식을 밝혔다. 
그는 먼저 "제 존재 자체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나타났다"며 "가수로서, 연예인으로서 제가 아닌 나약한 진보라의 모습으로 불안하고 미숙한 진짜 제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고 보듬어주는 사람"이라고 예비신랑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밝혔다. 이어 "그 사람과 함께라면 선데이도, 진보라도 또 다른 새로운 제 모습도 두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사진=선데이 SNS] 선데이가 결혼을 발표했다. 사진은 그가 직접 공개한 웨딩 화보 촬영 현장 스틸 컷.

특히 선데이는 "기사가 나가기 전에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제가 살아왔던 모든 제 모습 제 감정들부터 지금 그 사람을 만난 뒤의 제 변화까지 모두 다 이야기해주고 싶었다"며 직접 결혼 발표를 감행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더욱 성숙하고 안정되고 발전될 제 새로운 모습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더 밝게 빛나는 선데이, 행복하고 당찬 진보라 그리고 그 모두를 포함한 아름다운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선데이가 결혼을 발표했다. 사진은 과거 뮤지컬 '환상의 커플' 프레스콜 당시 현장에 참석한 선데이. / sunday@osen.co.kr
선데이의 결혼 발표에 팬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기사 댓글 등을 통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직접 결혼을 발표한 선데이의 용기에 팬들도 화답하는 모양새다. 
그도 그럴 것이 2004년 일본에서 '리라의 짝사랑'을 발표하며 먼저 데뷔하고, 이듬해 다나, 린아, 스테파니 등과 함께 걸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로 다시 데뷔한 이래 꾸준히 가수로 팬들 앞에 서온 선데이다. 특히 그는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안에서도 힘 있는 미성으로 음색을 뽐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2011년 '나 좀 봐줘'를 통해 다나와 천상지희 다나&선데이로 유닛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그는 2010년에는 '락 오브 에이지'를 계기로 뮤지컬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후 선데이는 '젊음의 행진', '환상의 커플', '하이스쿨 뮤지컬',  '싱잉 인 더 레인' 등 다양한 뮤지컬에서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그렇기에 데뷔 15년 만에 결혼으로 인사하는 선데이의 행보에 팬들도 아낌 없는 축하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결혼 이후에도 왕성하게 활동할 선데이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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