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FM' 윤도현 "산 속 컨테이너박스에서 앨범 준비..월세 생활했다"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11.08 08: 36

가수 윤도현이 정규 10집 준비 과정을 밝혔다.
8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는 YB 윤도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YB는 지난달 10일, 6년 만에 정규 10집 '트와일라잇 스테이트(Twilight State)'를 발매했다. 윤도현은 이번 앨범을 산 속에서 준비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DJ 장성규는 속세에서 곡을 만들 때와 산에서 작업할 때의 차이를 물었다. 이에 윤도현은 "산에는 아무 것도 할 게 없다. 혼자 있어야 하니까 집중이 잘 된다. 고독과 외로움, 무서움 이런 것들이 음악을 만드는 데에 도움을 준다"라고 답했다.
윤도현의 산 속 작업은 컨테이너 박스에서 이뤄졌다. 이를 듣던 DJ 장성규는 "월세였냐"고 물었고, 윤도현은 즉각 동의했다. 그러면서 윤도현은 "컨테이너 박스도 요즘 개조가 잘 돼있다. 두 동을 빌려서 살았다. 하나는 작업실, 하나는 생활관 이런 식이었다. 저는 음악 만들 때 향이 좋아야 좋은 음악이 나오더라"라고 밝혔다.
윤도현은 식사를 어떻게 해결했냐는 DJ 장성규의 질문에 "편의점에 가려면 차를 30분 타고 가야 한다. 들어갈 때 다 사고 가야 한다. 라면만 먹었다. 라면만 먹기 그러니까 전복, 소고기, 돼지고기, 새우 등 각종 해물을 사들고 가서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하루에는 전복라면, 하루에는 새우라면 이렇게 먹었다"라고 말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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