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자미쓰리' 김상경, "여기까지만 해" 현봉식에게 받은 비리 자료로 김형묵 압박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1.07 22: 58

김상경이 현봉식에게 받은 비리 자료로 TM의 김형묵을 만나 압박했다. 
7일 방송된 tvN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유진욱(김상경)이 하은우(현봉식)로부터 TM이 청일전자를 성후실업에 넘기려 했다는 비리 자료들을 받았다. 
이날 이선심(이혜리)은 TM으로부터 내용증명서를 받았다. TM전자는 손해배상금까지 60억을 요구했다. 이선심은 "사장님 방에서 계약서를 확인하겠다"라고 말햇다. 유진욱은 이선심을 보며 "이제 이런 거 봐도 겁 안나나 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선심은 "솔직히 좀 쫄리긴 하지만 옛날 만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은우는 황지상(정희태)을 만나 황지상이 자신을 도와줬던 구지나(엄현경)를 성후실업에 실장으로 꽂아줬다는 이야기를 녹음했다. 이후 하은우는 유진욱을 만났다. 유진욱은 "갈 곳은 정해졌나"라고 물었다. 
이에 하은우는 "이제 나같은 놈 아무도 안 찾아줄 줄 알았는데 부장님이 날 찾아주니까 미안하고 고맙기도 하더라"며 "가진 것도 없는 놈이 좀 폼나게 살고 싶었는데 방법이 없었다. 미안하다. 작정하고 그런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내가 개자식이 돼 있더라. 미안하다"라고 울먹였다. 
그때 하은우가 USB를 꺼냈다. 하은우는 "이렇게라도 안 하면 내가 못 견디겠더라"라고 말했다. USB 안에는 하은우는 황지상과 나눴던 대화들과 각종 비리가 담긴 자료들이 포함돼 있었다. 
유진욱은 박도준(차서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박도준은 "내가 뭐든 해보겠다. 가만히 있을 순 없다"라고 말했다. 유진욱은 "박팀장은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라며 "내가 아는 사람이 내부 고발을 했다가 3년동안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 박팀장도 괜히 이 일에 휩쓸렸다가 어려움 당할 필요없지 않냐"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지나는 박도준에게 전화를 걸어 "청일전자 문제로 상의할 게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도준은 "구지나 실장과 청일전자로 이야기 나눌 거 없다. 청일전자 당신네들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진욱은 문형석을 만나 하은우가 넘긴 USB를 주며 "보내주신 내용증명 잘 봤다. 여기까지만 하시는 게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진욱은 "나는 TM전자의 상무를 만나러 온 게 아니다. 아내의 오빠, 형님으로서 뵈러 온 것. 형님으로서 여기까지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진욱은 "박도준 말입니다. 그 친구를 보면 젊었을 때 형님이 생각납니다. 그 친구까지 그렇게 만들어 주지 말아 주십쇼"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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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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