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불륜설에 휘말린 지 7년 만에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라 키스만 했다”고 해명해 바다 건너 국내까지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당시 그는 영화 ‘트와일라잇’을 함께 찍은 로버트 패틴슨과 공개 연애 중이었고 열애설 파트너였던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드 헌츠맨’ 감독 루퍼트 샌더스는 유부남이었다.
당시 팬들이 받은 충격은 대단했다. ‘트와일라잇’에서 여주인공 벨라 역을 맡으며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전 세계 10대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얻었다. 로버트 패틴슨과 당당한 공개 연애로 팬들의 응원을 받았는데 유부남 감독과 키스하는 장면이 파파라치 카메라에 포착된 것. 결국 이듬해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로버트 패틴슨과 헤어졌다.
하지만 최근 그는 한 토크쇼에 나가 당시 불륜설을 언급하며 “나는 루퍼트 샌더스를 사랑하지 않았다. 그냥 키스만 했다. 성관계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누가 내 말을 믿겠나. 키스하는 사진이 공개됐는데”라고 7년 만에 자신의 불륜설을 적극 해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07/201911071527776720_5dc3c1e46e47c.png)
비단 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딸의 남자 친구와 교제할 정도로 쿨한(?) 할리우드이기에 불륜설은 종종 쏟아지곤 했다.
#조니 뎁
딸이 낙서한 티셔츠를 입고 다닐 정도로 할리우드 대표 딸바보였던 조니 뎁의 불륜 소식은 팬들에게 쇼킹 그 자체였다. 비록 공식적으로 결혼하진 않았지만 조니 뎁은 동료 배우 바네사 파라디와 사실혼 관계였는데 2011년 영화 ‘럼 다이어리’를 같이 찍은 엠버 허드와 눈이 맞았다.
두 사람은 촬영은 물론 프로모션 행사 등을 함께 다니면서 정이 깊어졌고 결국 23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14년간 바네사 파라디와 동거한 조니 뎁은 그 사이에서 딸 릴리 로즈, 아들 잭 등을 두었지만 엠버 허드를 선택해 2015년 2월 결혼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듬해 폭력으로 얼룩진 이혼을 선택했다.
#애쉬튼 커쳐
데미 무어는 프레디 무어, 브루스 윌리스와 차례로 이혼한 후 2005년 16살 연하인 애쉬튼 커쳐와 세 번째 결혼을 했다. 하지만 2013년 다시 남남으로 갈라섰고 데미 무어는 이듬해 약물 남용으로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이혼 사유가 남편의 외도였기 때문.
건강을 회복한 데미 무어는 최근 애쉬튼 커쳐의 성생활을 폭로하는 자서전을 발표해 다시 한번 세간을 들썩이게 했다. 책에서 그는 “2010년 내가 촬영 때문에 뉴욕 집을 비웠는데 애쉬튼 커쳐가 다른 여자를 집으로 불러 바람을 피웠다. 그는 내가 쓰리섬을 허락했던 걸 두고 자신의 바람을 정당화했다”고 폭로했다.
#주드 로
주드 로는 지난 2005년, 약혼자 시에나 밀러와 교제 중이었던 당시 자신의 세 아이 중 한 명의 유모인 26살 데이지 라이트와 관계를 맺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팬들은 물론 시에나 밀러 역시 이 사실을 쉽게 믿지 않았지만 정황 증거는 넘쳐났다.
결국 주드 로는 “시에나 밀러와 양가 가족들에게 내가 일으킨 고통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신문에 난 내용들로 인해 내가 그녀와 우리 두 사람과 가까운 이들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점에 깊은 수치심과 유감을 느끼고 있다”고 공식 사과했다.
#라이언 필립
할리우드의 잉꼬 부부로 소문났던 리즈 위더스푼과 라이언 필립의 이별 역시 아팠다. 2006년 둘의 이혼 소식에 여러 외신은 이혼 사유로 라이언 필립의 외도를 꼬집었다. 그가 호주 출신 어린 배우 애비 코니시와 바람을 피웠고 이를 눈치챈 리즈 위더스푼이 돌아섰다는 것.
당시 라이언 필립의 측근은 "필립은 새 연인이 생긴 사실을 감추고 싶어하지 않았다. 오히려 빨리 리즈 위더스푼에게 이같은 사실이 전해져 이혼 수속에 들어가기를 바랐다. 그래서 그의 호텔 방을 코니시가 수시로 출입하는 모습은 누구나 볼 수 있었다"고 말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comet568@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