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D-2’ 2019 PGC, 한국 팀 경계대상 ‘페이즈 클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1.07 12: 33

 배틀그라운드의 전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의 개막이 2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젠지 SK텔레콤 OGN에이스 등이 속한 1조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9 PGC는 대장정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10일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의 1시드 OGN포스를 포함해 아프리카 페이탈, 디토네이터가 참여한 2조의 경기와 11일 패자부활전이 끝나면 세미 파이널에 진출할 24개 팀이 모두 가려지게 된다.
전세계 펍지 e스포츠 리그의 챔피언을 결정하는 대회인 만큼 PKL 6팀을 포함해 총 32개 팀은 총 상금 200만 달러(약 23억 원)와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출국 전 OSEN과 만난 4팀(OGN포스 OGN에이스 젠지 SK텔레콤)은 “개막 전 스크림(연습경기)에서 전략을 구상해야 할 것 같다”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페이즈 클랜’은 경계가 된다”고 입을 모았다.

2019 PGC 한국 팀 발대식.

많은 선수들이 경계대상으로 지목한 ‘페이즈 클랜’은 ‘2019 펍지 유럽 리그(이하 PEL)’ 페이즈2, 페이즈3에서 연속으로 챔피언 자리에 오른 유럽 최강팀이다. OGN포스의 ‘도야’ 김도경은 “힘든 상황에서 포인트를 꾸준히 따내는 강팀이다”고 말했다. 젠지의 ‘에스더’ 고정완은 “유럽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이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 선수들은 ‘페이즈 클랜’의 교전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페이즈 클랜’을 비롯한 유럽 팀을 상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선수들은 ‘변수 차단’을 꼽았다. SK텔레콤의 ‘애더’ 정지훈과 ‘아카드’ 임광현은 “무리하게 중앙으로 들어가는 ‘변수 플레이’를 길목에서 미리 차단한다면 수월하게 적들을 격파할 수 있다”고 밝혔다. OGN 포스의 ‘성장’ 성장환은 “교전 능력을 끌어올리면 과감한 플레이에 대한 대처가 좋아진다”고 알렸다.
‘페이즈 클랜’ 외에 선수들은 북미 챔피언 ‘템포스톰’과  중국 리그의 ‘Infantry’ 등을 ‘까다롭다’고 평가했다. 젠지의 ‘킬레이터’ 김민기는 “‘Infantry’가 우리 팀과 스타일이 비슷해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장환은 “지난 런던 대회때 ‘템포스톰’을 두번 만나 모두 패배했다. 교전 능력이 매우 뛰어난데, 꼭 복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펍지주식회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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