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전성시대 이끈 랑닉, 맨유 디렉터 후보에 (英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07 16: 02

에드 우드워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회장이 팀의 체질 개선을 위해 랄프 랑닉 RB라이프치히 단장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7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을 인용해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랑닉 단장의 구단에서 잠재적인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미팅을 잡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우드워드 부회장은 이미 랑닉과 대화를 위해 직원을 파견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업무 강도를 줄여주기 위해 풋볼 디렉터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 맨유의 레전드 선수 출신인 리오 퍼디난드와 에드윈 반데사르가 그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퍼디난드와 반데사르는 디렉터의 권한에 대해 구단과 이견을 보이면서 최종 선임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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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워드 레이더에 포착된 인물은 라이프치히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랑닉 단장이다. 랑닉은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 호펜하임 등을 이끌며 감독으로서 능력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2011년 샬케 감독 시절 번아웃 증후근을 이유로 감독직을 내려놨다. 
이후 랑닉은 레드불 그룹의 요청에 응해 라이프치히(독일)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축구 디렉터로 부임한다. 랑닉은 2부리그에 있던 라이프치히를 1부리그로 승격시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까지 이끌었다. 
랑닉은 선수의 재능을 발굴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팀의 구조를 짜는 데에 능하다. 연속된 스카우팅 실패로 기대 이하의 선수를 영입을 했던 맨유에게 제격이다. 
최근 의외의 경쟁자 생겼다. 메트로는 “랑닉은 니코 코바치 감독이 사임으로 공석이 된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과 연결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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