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 최악 부진' 맨유, 내년 1월 2700억 돈다발 푼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1.07 05: 18

33년 만에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내년 1월 2700억 원의 돈다발을 푼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맨유가 5명의 타깃 중 4명을 영입하기 위해 2억 6000만 유로(약 3340억 원)를 퍼부을 것"이라며 "4명 중 3명을 1월 이적시장서 2억 1000만 유로(약 2698억 원)에 데려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나폴리의 세계적인 센터백 칼리두 쿨리발리에 1억 2000만 유로(약 1542억 원), 수비형 미드필더에 센터백까지 볼 수 있는 잉글랜드 신성 데클란 라이스에 8000만 유로(약 1028억 원), 유벤투스의 베테랑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에 1000만 유로(약 128억 원)를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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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붓는 이유는 곤두박질치고 있는 성적 때문이다. 맨유는 지난 2일 본머스와 리그 11라운드서 0-1로 패하며 10위(승점 13)까지 추락했다.
맨유는 하루가 멀다 하고 불명예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초반 리그 7경기서 승점 9에 그치며 1989-1990시즌(당시 승점 9)에 이어 30년 만에 최악의 출발을 하더니 개막 후 리그 11경기서 승점 13에 머무르며 1986-1987시즌(당시 승점 11) 이후 33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팀의 부활을 위해 이듬해 겨울 빅딜을 승인했다. 맨유는 독일 대표팀 공격수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와 올림피크 리옹의 스트라이커 무사 뎀벨레 중 1명에게 5000만 유로(약 642억 원)를 쓴다는 계획까지 세웠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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