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필무렵' 이정은, 비밀 모두 밝혀졌다‥공효진향한 '母성애' 먹먹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1.07 08: 46

'동백꽃 필 무렵'에서 딸 공효진을 향한 이정은의 모든 비밀들이 드러났다. 그녀의 눈물겨운 모성애가 시청자들 가슴까지 촉촉하게 적셨다. 
6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연출 차영훈, 극본 임상춘)'에서 베일에 싸였던 母정숙(이정은 분)의 비밀이 모두 풀렸다. 
이날 용식(강하늘 분)은 동백(공효진 분)이네 식당인 카멜리아 앞에서 또 초록색 라이터를 발견했고, 용식은 잡히지 않는 까불이에게 더욱 분노했다. 

동백은 母정숙(이정은 분)을 버린 아픔에 용식에게 안겨 오열했다. 용식은 덩달아 속상한 마음에 동백母 정숙을 욕했다. 이에 동백은 "우리 엄마 욕하시는 거냐"며 울컥, 이를 본 용식은 "동백씨는 사람 미워할 사람이 못 된다"면서 "다음생엔 똑부러지게 살고 이번생엔 하던 대로 가자"며 정숙을 두고온 고깃집을 찾아가자고 했다. 
하지만 이미 정숙이 사라진 탓에 용식은 까불이와 향미에 이어 정숙母까지 찾아야했다. 첩첩산중인 가운데 용식은 어떻게 상황을 정리할지 혼란스러워했다. 용식은 밤낮할 것 없이 잠복근무로 동백의 곁을 챙겼다. 동백은 여전히 죄책감에 괴로워했고, 용식은 그런 동백 옆에서 위로하며 힘이 되어줬다. 그럼에도 동백은 母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엄마소리에 다 바보가 된다, 그렇게 평생 퍼주면서도"라면서 母를 떠올렸다. 
용식은 母덕순(고두심 분)을 찾아갔다. 덕순은 다시는 동백이를 구하지마라며 당부했다. 동백이와 그만 헤어지라고 했으나 용식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급기야 동백이에게 프러포즈 했다고 하자 덕순은 까무러쳤다. 용식은 "다시 돌아가도 동백씨 구했을 것"이라면서 "불덩이가 안 무서우면 같이 살아야한다"고 했다. 이에 덕순은 "사람 심보 별 수 없다"면서 "너가 이럴 수록 걔가 더 밉다"며 언성을 높였다. 
덕순은 동백을 찾아닸다. 동백은 덕순의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덕순은 "난 싫다"면서 억장이 무너진다고 거세게 반대했다. 덕순은 "네가 날 좀 봐줘라"며 부탁, 동백은 "용식씨가 많이 좋다"면서 "용식씨가 참 따뜻해서 다시 혼자있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에 덕순은 "내가 그렇게 키웠다"면서 "내 새끼 눈에 그늘들게 하지 마라"고 부탁하며 돌아섰다. 동백은 자신이 용식이의 그늘이 된다는 말에 자신감을 잃었다. 
종렬(김지석 분)은 아들 필구(김강훈 분)가 계속해서 신경쓰였다. 필구가 운동하는 체육관에 찾아갔고 두 사람이 함께 식사자리를 가졌다. 종렬은 필구를 챙겼으나 필구눈 "우리 학교에 좀 오지마라"면서 아저씨라 불렀다. 종렬은 필구가 자신을 싫어하는 이유를 물었고 필구는 "어떻게 싫은 이유를 하나만 말하냐"고 말해 종렬이 할말을 잃게 만들었다. 
필구는 종렬에게 "왜 나한테 사과를 안 하냐"면서 "아저씨는 한 번도 나에게 사과를 안했다"고 했다. 이에 종렬은 당황했고 필구에게 "난 네 존재를 정말 몰랐다"며 속상해했다. 종렬이 필구에게 용서받을 방법을 구했으나 여전히 제자리 걸음 뿐이었다. 
동백은 정숙의 휴대폰 속에서 의문의 사진을 발견했다. 이어 사진 속에 있는 수녀원을 찾아갔고, 그 곳에서 정숙이 봉사했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사이, 정숙은 흥식(이규성 분)을 찾아가 "사람 죽일 흉기가 없는게 없네"라고 운을 떼면서 "너지? 까불이, 기억 안나? 우리 그날 만났었잖아 그날"이라며 노려봤고 흥식의 웃음기도 사라졌다. 
정숙은 2014년인 그날, 동백의 아들인 필구를 유아원에서 돌봤다. 그리곤 동백을 만날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시시때때로 정숙은 동백의 주변을 맴돌며 만나기만을 고대했고, 까불이 존재에 대해 알고 있었다. 
동백의 주변을 맴돌던 정숙은 문제의 날에도 정숙은 한빛학원 앞에 있었다.  정숙은 '엄마는 본능적으로 내 자식에게 해 끼칠 놈을 안다'라며 의문의 남자가 까불이라 직감했고, 서둘러 스프링쿨러를 눌렀던 것이다. 동백은 CCTV를 통해 정숙이 자신을 구했음을 알아챘고 "엄마가 지금 어디있을까"라며 걱정했다. 
집으로 돌아와 동백은 정숙이 자신을 위해 보험금을 준비했던 사실을 알았다. 정숙이 자고 있는 동백의 지문으로 보험금 서류를 만들었던 것이다. 게다가 정숙은 법적으로 딸이 보험금을 노릴 때에도 "27년 못 먹인 내 딸 밥 값, 개떡같은 어미가 내 딸 밥값주고 죽겠다는데 네 들이 뭔데"라며 친딸 동백만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비로소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동백은 "엄마는 내 신장을 떼려고 온 것이 아니라 보험금을 주러 온 것이었다"고 말하면서  정숙을 꽃뱀이라 부르는 파렴치한 법적인 딸에게 "우리 엄마야, 너같은 년이 함부로 짓거릴 엄마가 아니다"며 따귀를 때리며 분노했다. 동백은 '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서 엄마를 만들었다더니'라며 정숙을 찾아나섰다.
하지만 정숙은 까불이로 추정되는 의문의 남성에게 목숨 위기에 놓인 상황. 과연 정숙이 목숨을 지킬 수 있을지 쫄깃한 긴장감을 안긴 가운데 , 동백을 향한 정숙의 모성애가 시청자들 가슴까지 울렸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이의 폭격형 로맨스 "사랑하면 다 돼!" 이들을 둘러싼 생활밀착형 치정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ssu0818@osen.co.kr
[사진]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