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김승희, "선수들이 투지 넘치게 상대 공세 잘 막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1.06 21: 29

"다행히도 선수들이 투지 넘치게 수원의 공세를 막아냈다"
수원 삼성은 6일 오후 7시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대전 코레일FC(내셔널리그)와 맞대결서 빈공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FA컵 최다 우승팀 수원은 1차전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오는 10일 열리는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 총력을 기울이게 됐다. 자이언트 킬링을 꿈꾸는 대전 역시 2차전서 다시 한 번 기적에 도전한다.

다시 선전한 대전의 김승희 감독은 "부담스러운 1차전을 팬들 덕에 잘 극복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를 보여줘서 고맙다. 2차전 좋은 결과를 내는 밑거름이 된 것 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김승희 감독은 "우리는 수비보다 공격에 강점이 있는 팀인데, 다행히도 선수들이 투지 넘치게 수원의 공세를 막아냈다. 아쉬운 것은 평소보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은 것이다. 2차전은 팬들이 기대하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대전 코레일은 전신인 철도공사시절부터 수원에 3전 전승을 거둘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김승희 감독은 "수원과 3번 맞붙었는데 2군이던 1.5군이던 베스트건 항상 이겨냈다. 경기 들어가기 전 자신감이 넘쳤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김승희 감독은 "(상대 전적 덕에) 자신감을 가지고 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 경기 전 자신감을 가지도록 주문했다. 사실 1차전서 이기고 싶었는데 2차전을 제대로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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