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최수종♥하희라,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올해 빛낸 6인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1.06 20: 56

배우 김지미, 정동환, 최수종-하희라, 봉준호 감독, 김보라 감독 등이 ‘아름다운예술인상’을 받았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는 재단법인 신영규예술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9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은 지난 한 해의 영화, 연극 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한 예술인을 대상으로 영화예술인, 공로예술인, 연극예술인, 선행부문인 굿피플예술인, 신인예술인 등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한다. 각 부문 2000만원 씩 총 1억 원의 시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감독 김보라, 배우 김지미, 정동환, 하희라, 최수종 등을 비롯한 아름다운예술인상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이날 시상식에서 배우 김지미는 공로예술인 부문을 수상했다. 연극예술인 부문에는 배우 정동환, 신인예술인 부문에는 영화 ‘벌새’ 김보라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예술인 부문을,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굿피플예술인 부문 상을 받았다.
신인예술인 부문에서 상을 받은 김보라 감독은 “이렇게 귀한 상을 받아서 굉장히 감사하다. 영화를 만들면서 처음에는 혼자 애를 쓰다가 나중에는 영화를 만드는 과정 속에서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굿피플예술인 부문에 이름을 올린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하희라 씨가 계셨기에 제가 있는 것이다. 함께 긍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자리는 없었다. 앞으로도 계속 선배님의 길을 따라서 그 발자취를 따라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화예술인 부문 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은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봉준호 감독은 “아름다운예술인상과 긴 인연이 있다. 25년이 지난 오늘날 예술문화상을 받게 된 것은 길고도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큰 의미와 기쁨이 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예술인상을 통해 고난 속에서도 전진해나가는 창작자와 예술가들이 힘을 얻고 응원 받을 수 있는 시상식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을 대신해 송강호, 박명훈, 곽신애 대표가 상패를 대리수상했다.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이라는 젊은 예술가가 위대한 선배님들께서 주시는 따뜻한 격려를 받고 앞으로 무거운 책임감과 훌륭한 마음으로 한국 영화를 빛낼 것이다.대신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하 제9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
▲ 영화예술인 : 봉준호 감독
▲ 공로예술인 : 김지미
▲ 연극예술인 : 정동환
▲ 굿피플예술인 : 최수종-하희라
▲ 신인예술인 : 김보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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