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공' 수원, FA컵 결승 1차전서 대전에 졸전 끝 0-0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1.06 20: 52

수원 삼성이 다시 한 번 빈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 삼성은 6일 오후 7시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대전 코레일FC(내셔널리그)와 맞대결서 빈공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FA컵 최다 우승팀 수원은 1차전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오는 10일 열리는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 총력을 기울이게 됐다. 자이언트 킬링을 꿈꾸는 대전 역시 2차전서 다시 한 번 기적에 도전한다.

수원은 3-4-3으로 나섰다.  전세진-타가트-김민우가 공격진을 형성했다. 중원은 홍철-최성근-이종성-구대영이 나섰다. 스리백은 민상기-구자룡-고명석이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노동건.
울산 현대 - 상주 상무를 등 K리그 팀을 연전연파하며 올라온 대전도  김태운-장원석-여인혁-김상균-김정주-김경원-지경득-이경민-이관표-조석재-임형근 등 주전 멤버들을 총출동시켰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신중한 탐색전을 펼쳤다. 잠잠하던 경기 도중 대전에 부상 악재가 터졌다. 결국 전반 8분 코레일에 김상균 대신 김태욱이 투입됐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대전은 침착하게 버텼다.
전반 20분이 넘어가며 점점 수원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수원은 전반 25분 이종성이 위협적인 헤더를 날리며 골문을 노렸다.수원은 재차 전반 27분 홍철이 코너킥 상황서 올린 것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무산됐다.
수원이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퍼붓자 대전은 측면을 통한 한방 역습을 계속 시도했다.전반 30분 대전의 역습 과정을 막는 과정에서 이종성이 거친 파울을 범했으나 옐로 카드가 주어지지 않았다.
공세를 펼치는 수원이지만 한 방이 아쉬웠다. 수전반 37분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 타가트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하늘을 향했다. 이어진 혼전 상황서 이종성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대전은 이관표의 돌파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으나 수원의 마크를 이겨내지 못했다. 전반 38분 대전은 중앙에서 상대 여습을 저지하는 과정서 연달아 옐로 카드를 받았다.
수원은 전반 41분 공격 과정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종성이 상대의 거친 파울에 당해 쓰러졌다. 그러나 경기가 중단되지 않아 그대로 대전의 역습이 이어졌다. 이관표가 돌파 이후 슈팅을 날린 것은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경기 종료 직전 프리킥 상황에서 홍철이 장거리 크로스를 올리고 민상기가 쇄도하며 다이빙 헤더를 날렸으나 임형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은 그대로 0-0으로 종료됐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세진 빼고 염기훈을 투입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홍철이 타가트에게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제공했으나 제대로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9분 타가트가 역습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다시 무산됐다. 높은 볼 점유율을 자랑하던 수원이지만 중원에서 공격 전개가 잘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이임생 감독은 후반 10분 최성근 대신 안토니스를 투입하벼 변화를 줬다.
대전은 후반 16분 미드필더 김경연 대신 수비수 황인혁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단단한 수비진 앞에 수원은 별 다른 공략법을 찾지 못했다. 후반 19분 홍철이 올린 코너킥도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임생 가독은 후반 24분 몸이 둔해 보이던 타가트 대신 한의권을 투입하며 교체 카드 3장을 모두 활용했다. 이후 수원이 계속 공세를 이어갔으나 별 다른 장면은 없었다.
후반 33분 볼경합과정에서 안토니스가 볼경합과정에서 김태은의 팔꿈치에 맞았다고 주장해서 비디오판독(VAR)에 들어갔다. 그러나 원심이 유지되며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잠시 소강 상태가 이어졌다. 수원은 후반 43분 모처럼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한의권의 슈팅도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한의권은 후반 45분 다시 한 반자 빠른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살짝 스쳤다. 경기는 그대로 0-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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