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되찾은 손흥민...포체티노도 출전 시사, "몸 상태 좋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1.06 19: 39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출전을 시사했다.
토트넘은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을 벌인다.
토트넘은 지난달 홈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즈베즈다를 5-0으로 완파했지만 걱정거리도 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에버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서 도움을 기록했지만 상대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의 부상을 초래하는 태클로 퇴장 당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메스는 손흥민의 태클에 중심을 잃고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해 오른쪽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손흥민은 다이렉트 퇴장 후 3경기 출장 징계를 받았다. 토트넘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항소해 징계가 철회됐지만 고메스의 심각한 부상에 손흥민은 정신적 충격이 큰 상태다.
즈베즈다전 선발 여부는 오리무중이지만 출전 가능성은 꽤 있다. 손흥민은 오랜만에 미소를 되찾으며 토트넘의 훈련에 임했다. 동료들과 함께 즈베즈다 원정길에 오르는 모습도 포착됐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영국 인디펜던트에 실린 인터뷰서 “손흥민은 (고메스의 부상 이후)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부상과 레드 카드 등 모든 게 뒤섞여 있었고, 경기 상황이 모두에게 감정적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또 “이제 며칠이 지났고 모두가 뛸 수 있게 됐다. 손흥민도 아주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다른 이들처럼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그의 몸 상태는 좋다”고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