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설' 지단, "베일, 이번 시즌까지는 레알에 남아줘"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06 17: 29

지네딘 지단(47) 감독이 가레스 베일(30)을 둘러썬 불화설과 겨울 이적설에 대해 부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7일(한국시간) 오전 5시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4차전 갈라타사라이와 경기를 치른다. 승점 4로 A조에 2위에 머물로 있는 레알은 이날 승리로 선두 파리 생제르맹(승점 9) 추격을 노린다. 
레알은 최근 베일의 이적설로 시끄럽다. 베일은 지난달 5일부터 리그 경기에서 결장 중이다.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베일이 이적을 원하면서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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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감독과 꼬인 관계를 결국 풀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레알을 떠날 수도 있다는 루머가 들리고 있다.
현지 언론에선 베일의 구체적인 행선지까지 나왔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레알이 베일과 이적료를 더해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 영입을 노린다”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중국슈퍼리그(CSL) 상하이 선화 이적설까지 재점화됐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갈라타사라이전을 앞두고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모든 소문을 일축했다. 지단 감독은 “사람들이 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 누구도 내가 거짓말을 하게 할 수는 없다”라며 “베일이 이번 시즌 종료 전까지는 레알에 남아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단 감독은 “나는 베일과 아무 문제가 없고, 지난 여름 그가 이적하려고 한 이후에도 그렇다”라며 불화설을 부인했다.
베일은 부상을 털고 훈련에 복귀했지만 지단 감독은 경기에 나설 상태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 때문에 베일은 갈라타사라이와 경기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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