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손흥민-오리에, 즈베즈다전 선발 제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1.06 17: 07

 손흥민(토트넘)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을 벌인다.
토트넘은 지난달 홈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즈베즈다를 5-0으로 완파했지만 걱정거리가 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에버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서 도움을 기록했지만 상대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의 부상을 초래하는 태클로 퇴장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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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스는 손흥민의 태클에 중심을 잃고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해 오른쪽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손흥민은 다이렉트 퇴장 후 3경기 출장 징계를 받았다. 토트넘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항소해 징계가 철회됐지만 고메스의 심각한 부상에 손흥민은 정신적 충격이 큰 상태다.
손흥민의 즈베즈다전 선발 여부는 오리무중이다. 출전 가능성은 있다. 토트넘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즈베즈다 원정길에 오르는 선수단의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무표정으로 비행기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예상 선발 라인업서 손흥민의 이름을 제외했다. 최전방의 해리 케인을 필두로 델레 알리, 지오바니 로 셀소, 루카스 모우라, 해리 윙크스, 에릭 다이어의 선발 출격을 점쳤다.
손흥민과 함께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았던 세르주 오리에도 빠졌다. 익스프레스는 카일 워커-피터스가 오리에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내다봤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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