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전망, "손흥민 즈베즈다전 선발, 오리에 결장"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1.06 14: 55

손흥민(토트넘)이 정신적 충격을 딛고 다시 그라운드에 설까.
토트넘은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을 벌인다.
토트넘은 지난달 홈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즈베즈다를 5-0으로 완파했지만 걱정거리가 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에버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서 도움을 기록했지만 상대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의 부상을 초래하는 태클로 퇴장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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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스는 손흥민의 태클에 중심을 잃고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해 오른쪽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손흥민은 다이렉트 퇴장 후 3경기 출장 징계를 받았다. 토트넘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항소해 징계가 철회됐지만 고메스의 심각한 부상에 손흥민은 정신적 충격이 큰 상태다.
손흥민의 즈베즈다전 선발 여부는 오리무중이지만 출전 가능성은 꽤 있다. 토트넘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즈베즈다 원정길에 오르는 선수단의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무표정으로 비행기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UEFA는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4-2-3-1 전형서 해리 케인의 뒤를 받치는 2선 공격수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레 알리, 무사 시소코, 탕귀 은돔벨레가 2~3선서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메스의 부상으로 손흥민과 함께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았던 세르주 오리에는 예상 선발 라인업서 제외됐다. UEFA는 대신 카일 워커-피터스의 선발 출격을 점쳤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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