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8강' 한국 U17...FIFA, "韓 수비, 앙골라 무력화"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06 13: 30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의 17세 이하(U17) 월드컵 8강 진출을 축하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새벽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앙골라와 2019 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33분 최민서(포항제철고)의 아크로바틱한 슈팅에 이은 선제 결승골로 앙골라를 제압했다. 앙골라 수비수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오재혁(포항제철고)의 패스를 받아 정상빈(매탄고)에 슈팅했다. 골키퍼 맞고 높이 뜬 공을 최민서가 몸을 던지며 골을 터뜨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지난 2009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오는 7일 열리는 일본-멕시코 경기의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이 앙골라의 공격을 좌절시키고 8강에 진출했다”라며 한국의 승리를 주목했다. 이어 “한국은 골을 내주지 않은 수비와 최민서의 선제골로 앙골라를 격파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특히 FIFA는 최민서의 환상적인 골과 함께 한국의 끈끈한 수비 조직력에 주목했다. FIFA는 “최민서의 골 이후 더 수비적인 자세를 취했다”라며 “골키퍼 신송훈(금호고)이 막판 10분 동안 몇 차례 좋은 선방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앙골라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 듀오인 지니와 지투는 한국의 수비진에 무력화됐다”라고 덧붙였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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