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에 대노한 콘테, "선수 스쿼드가 너무 부족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1.06 09: 22

성격은 어디 가지를 않는다. 안토니오 콘테 인터 밀란 감독이 역전패 이후 선수 스쿼드문제를 지적했다.
인터 밀란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4차전 보르시아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인터 밀란은 도르트문트에게 F조 2위 자리를 내주며 이대로라면 토너먼트 진출이 불확실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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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은 전반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와 마티아스 베씨노의 득점으로 전반에만 2-0 리드를 잡으며 시작했다. 그러나 후반 내리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역전패의 원인을 '스쿼드 문제'와 연결했다. 그는 "이번 시즌 우리는 세리에 A와 UCL을 병행할 수 있는 스쿼드가 아니다. 질과 양 모두 제한적이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유벤투스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콘테 감독은 "우리 팀의 주축 선수들은 쉴 틈이 없다. 이것은 결국 과부하로 이어진다. 이런 팀 사정에 화가 난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겨울 이적 시장 영입으로는 부족하다는 콘테 감독은 "1월에 추가 영입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나는 단지 구단이 이번 시즌 계획을 세울 때 방향을 잘못 잡았다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콘테 감독은 "우리는 3명만 다쳐도 팀이 비상 상황이다. 지금 우리 팀의 순위가 팀의 근본적인 문제를 가릴 수는 없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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