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매체, "페란 교체 투입은 기회-이강인 '기대 이하' 아쉬움"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06 09: 03

이강인(18)과 페란 토레스(19, 이상 발렌시아)가 선의의 경쟁을 하며 나랑히 성장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릴에 4-1로 승리했다. 
이날 이강인은 처음으로 UCL 무대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9월 첼시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발렌시아 외국인 선수 사상 최연소 출전을 기록한 바 있다. 전반전 교체 투입된 페란은 골을 터뜨리며 발렌시아 소속으로 UCL 경기서 골을 터뜨린 최연소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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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스페인 언론은 이강인과 페란의 활약을 비교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이 선발로 나섰지만 기대보다 못한 활약이었다”라면서도 “페란의 교체 투입은 발렌시아에 기회”라고 평가했다. 또한 “페란은 UCL에서 골을 터뜨린 발렌시아의 최연소 선수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릴을 상대로 이강인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도왔다. 전반 호세 가야(24)와 함께 왼쪽 측면 공격에 활로를 뚫었다.  전반 35분엔 다니엘 바스(30)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 슈팅을 기록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하지만 후반 이른 시간 마누 바예호(22)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강인과 함께 발렌시아의 미래로 평가 받는 페란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데니스 체리셰프(29)의 부상으로 전반 교체 투입됐다. 페란은 오른쪽 측면에서 직선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페란은 후반 45분 발렌시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침투에 이은 강력한 슈팅이 돋보였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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