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발베르데의 시인, "우리 팬이면 더 좋은 모습 기대하겠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1.06 08: 56

"점유율을 공격으로 연결 못 해"
FC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F조 4차전서 슬라비아 프라하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2승 2무(승점 8점)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프라하는 2무 2패 승점 2점)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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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를 지킨 바르셀로나지만 경기력은 합격점을 받긴 어려웠다. 바르셀로나는 홈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프라하에 밀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리즈만-메시-뎀벨레의 스리톱을 앞세운 4-3-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경기력은 여의치 않았다. 상대를 강력하게 압박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반면 프라하는 전반 40분 골을 기록했지만 오프 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바르셀로나의 졸전을 본 홈팬들은 경기 내내 야유를 보냈다. 이에 대해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트 발베르데 감독은 "우리 팬이라면 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도 된다"라고 인정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프라하는 주도권은 없었으나 우리에게 공을 가로 채서 위협적인 역습으로 연결했다. 우리가 가진 점유율을 공격 기회로 연결하지는 못했다"라고 시인했다.
바르셀로나는 레반테전 1-3 패배 이후 프라하전에서도 졸전을 펼치며 좋지 않은 시즌 시작을 보여주고 있다.
발베르데 감독은 "레반테전 팀은 정상이 아니었다. 프라하전도 마찬가지다. 2경기 연속 부진해서 팀에 많은 부담이 있는 것은 안다. 그래도 뛰어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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