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즈다 감독의 호소..."우리 팬들, 다양성 존중하는 모습 보여주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1.06 08: 48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안전하다고 느낄 것이라 보장하겠다"
토트넘은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즈베즈다(세르비아)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즈베즈다 서포터즈들의 인종 차별 문제가 화두로 올랐다. 그들은 지난 7월 HSK 헬싱키(핀란드)와 UEFA로 입장 정지 징계를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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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에도 즈베즈다 서포터스들은 런던 원정 당시 암표를 구해 경기장에 들어와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세르비아는 오는 15일에 열리는 룩셈부르크와 유로 2020 예선전 역시 비공개로 진행해야 된다. 세르비아 서포터스들은 지난 9월 포르투갈전(2-4 패) 당시 수준 낮은 인종 차별을 보여준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블라단 밀로제비치 즈베즈다 감독은 경기 중 즈베즈다 팬들의 인종 차별이 없을 것이라 약속했다. 그는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안전하다고 느낄 것이라 보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밀로제비치 감독은 "우리 팀에도 피부색이 다른 선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토트넘 선수들도 큰 일 없이 경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홈팀으로 자격과 세르비아가 다양성을 존중하는 나라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우리 팬들의 자격을 믿고 경기장에 와서 최대한 응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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