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서 결승골' 한국, 앙골라에 1-0 승... U-17 WC 8강 진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1.06 06: 21

최민서가 결승골을 터트린 한국이 앙골라를 넘고 U-17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앙골라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손흥민이 뛰었던 2009년 대회 뒤에 10년 만에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일본-멕시코 승자와 만난다.

한국은 전반전 33분 최민서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었고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거뒀다. 
전반부터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친 한국과 앙골라는 좀처럼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한국과 앙골라는 무리한 공격을 펼치기 보다는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역습 기회를 엿봤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던 전반 33분 한국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앙골라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한국은 오재혁이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정상빈에게 연결했다. 정상빈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슛을 시도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행운은 한국 쪽으로 따랐다. 
골키퍼 맞은 공은 최민서에게 연결됐고 그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앙골라는 실점 후 치열한 반격을 펼쳤지만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앙골라가 치열한 공격을 펼쳤고 한국은 수비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상대의 공격을 막아낸 뒤 역습을 펼친 한국은 비록 골을 터트리지 못했지만 앙골라에게 공격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앙골라는 쉴새없이 공격을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이 4분 주어진 가운데 앙골라의 파상공세를 한국이 잘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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