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손흥민 3경기 출전 정지 철회... 셰필드전부터 출전 가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1.06 04: 50

 에버튼 원정에서 퇴장을 당한 손흥민(27)의 출전 정지 징계가 철회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4일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토트넘과 에버턴 경기에서 퇴장 당한 손흥민의 3경기 출전 징계 철회를 밝혔다.
지난 4일 토트넘은 새벽 잉글랜드 리버풀 구디슨 파크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서 에버튼과 1-1로 비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후반 32분경 고메스에게 깊숙한 백태클을 가해 바로 퇴장을 당했다. 고메스는 오른쪽 발목이 골절됐다.고메스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다. 
다행스럽게 고메스는 정상적인 기량으로 복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그럼에도 손흥민의 죄책감은 덜어지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퇴장 후 라커룸에서도 괴로운 감정을 토로한 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3경기 출장정지를 받았던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은 항소했다. 
손흥민의 태클이 악의가 없었고 고메스의 부상은 사고였다는 토트넘의 주장이 받아들여졌다.
이로써 손흥민은 당초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로 뛸 수 없었던 10일 12라운드 셰필드 전 홈경기, 23일 13라운드 웨스트햄 전 원정경기, 12월 1일 14라운드 본머스 전 홈경기에 출전이 가능해졌다. 
손흥민은 오는 7일에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원정길에 동행한다. 토트넘이 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손흥민은 모자를 푹 눌러쓴 채 무표정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물론 손흥민의 즈베즈다전 출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