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삼성과 'S-더비'서 74-71 신승... 단독 2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1.05 21: 23

서울 SK가 서울 삼성과 'S-더비'서 웃으며 단독 2위로 도약했다. 
SK는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4-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올 시즌 두 차례 S-더비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8승 3패를 거두며 인천 전자랜드(1위, 8승 2패)에 이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연승이 중단된 삼성은 4승 7패로 7위에 머물렀다.

SK는 김민수(15득점), 자밀 워니(18득점), 김선형(14득점), 최준용(7득점) 등이 골고루 득점해주며 라이벌 더비서 웃을 수 있었다. 삼성은 김준일(22득점)-장민국-닉 미네라스(이상 15득점)이 분투했으나 한 끝이 부족했다.
양 팀은 라이벌 더비답게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전반은 SK가 39-33으로 앞선 채 종료했으나, 삼성은 3쿼터 김준일의 득점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결국 3쿼터는 54-54로 종료됐다.
마지막 4쿼터서는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팽팽한 시소 게임 끝에 리드를 주고 받은 양 팀은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68-68 동점 상황을 연출했다. 
SK는 중요한 순간 김선형과 김민수가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기를 굳혔다. 삼성이 71-72까지 추격한 상황에서 워니가 침착하게 자유투 2구를 성공시키며 3점 차까지 벌렸다. 
삼성은 외인 델로이 로하스가 경기 종료 직전 버저비터 3점 슛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림을 벗어났다. 경기는 그대로 SK의 74-71 신승으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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