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문제는 아니었나' 그리즈만, 쿠티뉴와 비슷한 활약에 그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1.05 19: 24

FC 바르셀로나의 부진에 앙투완 그리즈만과 필리페 쿠티뉴는 원흉이 아니 것처럼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 5일(한국시간) "앙투완 그리즈만은 지금까지 필리페 쿠티뉴의 후임으로 왔으나 그와 대동소이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공격진 개편을 위해 부진한 쿠티뉴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보내고, 그리즈만을 대체자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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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막상 효과는 신통치 않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승점 11경기서 벌써 3패나 당하며 이전보다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즈만의 활약 역시 기대만은 못하다.
마르카는 "그리즈만은 1047분을 뛰면서 4골-3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도중 이적했던 것을 고려하면 쿠티뉴가 지난 시즌 1080분 동안 기록한 공격 포인트와 동일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즈만의 수비력은 호평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스탯에서는 쿠티뉴와 큰 차이는 없다. 이번 시즌 그리즈만은 34개의 가로채기를 기록했는데 쿠티뉴의 기록보다 고작 2개가 더 많은 것"이라 덧붙였다.
결국 데이터가 보여주듯 바르셀로나의 부진은 쿠티뉴와 그리즈만 등 선수가 아닌 다른 곳에서 문제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지난 3일 열린 레반테전서 1-3으로 패하는 등 아쉬운 모습만 보여주고 있는 에르네스트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우리가 패하면 팬들은 항상 감독을 원망한다"라고 자신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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