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대전시와 대전 투자 유치 MOU 체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1.05 16: 58

대전시티즌이 하나금융그룹의 투자를 바탕으로 기업구단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대전시와 하나금융그룹은 5일 대전시청사에서 ‘대전 시티즌 투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했다. 하나금융그룹이 대전 시티즌을 인수해 경영권을 갖는 것을 골자로 구체적 투자 규모, 시설 사용 조건 등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에 나서기로 했다. 연말 안에 결론을 맺고 본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한국 축구에 꾸준히 투자하며 주목 받아왔다. 지난 1998년 이후 대한축구협회 공식 스폰서십 업체로 참여 중이며, 2017년부터는 K리그 타이틀 스폰서십을 맡고 있다. 

대전은 지난 1997년 지역 기업 네 곳의 컨소시엄을 바탕으로 창단했다. 하지만 계룡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 세 곳이 연쇄부도하며 계룡건설이 구단 운영을 포기했고, 이후 2006년부터 대전시가 떠맡는 형태로 구단이 명맥을 유지했다. 
지난달 24일 본지 단독 보도를 시작으로 이미 대전은 하나금융그룹과 사실상 투자 논의를 마친 상태였다. 
특히 KEB하나은행을 중심으로 대전 투자에 나선 하나금융그룹은  프로축구팀 운영에 따른 법률적 검토를 마치고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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