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왕’ 르브론 제임스, 고향에 학교 설립 이어 쉼터까지 제공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1.05 16: 17

르브론 제임스(35, LA 레이커스)가 고향사람들을 위해 사회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제임스는 올해 7월 고향 미국 오하이오주 아크론에 ‘아이 프라미스 스쿨’(I promise school)을 설립해 문을 열었다. 약 350명의 학생들을 수용하는 이 학교는 등록금이 전액 무료다. 전교생에게 뷔페식 아침을 무료로 제공해주고, 학생들이 인근 대학에 진학할 경우 대학등록금까지 지원한다. 
제임스는 자신의 고향에 있는 청소년들이 학교 졸업률이 높지 않아 취업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학교 설립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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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더 나아간 제임스는 학교 옆의 아파트를 2020년 7월까지 재건축해 학교에 다니는 가족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거주지가 없는 학생들이 마음 놓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 제임스는 현재 5학년까지 다닐 수 있는 학교를 8학년까지 학급을 늘릴 예정이다. 
제임스는 “고향의 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아이들이 배고프고 잘 곳이 없다면 어떻게 공부를 하겠는가. 이런 학생들이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만들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최근 캘리포니아주 지역에 산불이 번지면서 제임스 가족은 새벽에 호텔로 대피하는 소동을 겪었다. 제임스는 인근 소방서에 타코 트럭을 보내 소방관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자신이 설립한 학교 개교행사에 참여한 르브론 제임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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