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트너의 고백..."어렸을 때 동성 친구에 성추행 당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1.05 17: 01

"가해자 친구, 최근 다시 연락하기도 해"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간) "니클라스 벤트너는 자신의 자서전서 자신이 유년 시절 동성 친구에게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벤트너는 출간을 앞두고 있는 '투 사이드'라는 이름의 자서전서 이러한 사실을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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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은 "31살의 벤트너는 그가 아스날에 입단하기 직전인 16살 시절 동성 친구가 잠을 자고 있던 자신을 더듬었다고 털어놨다"라고 전했다.
자신을 추행한 친구에게 '실라스'라는 가명을 붙인 벤트너는 "추행 당시 실라스는 나에게 코카인을 함께 하자고 권유했다. 하지만 나는 거부했다"라고 회상했다.
약물을 거부했던 벤트너는 "나는 수면 도중 실라스가 내 성기를 만지는 것을 알아채리고 일어났다"라며 "그는 내가 여자들과 만나는 것을 봤기 때문에 내가 이성애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벤트너는 "그런 상황에서도 실라스는 나를 성추행하려고 했다. 놀라서 일어난 나는 당황해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그를 때리지도 꾸짖지도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실라스의 성추행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16살의 벤트너는 즉시 옷을 입고 그 자리를 떠나고 그와 다시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벤트너는 "실라스는 최근 나에게 한 번 더 접근했다. 그는 이제 다시 연락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라며 "실라스는 화려한 삶을 살고 있지만 내면은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차 있다. 그리고 그 안에 나도 있었다"라고 한숨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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