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전국제패"…'다함께 차차차' 이수근부터 한현민까지, 진지한 'GOAL미남' (종합) [현장의 재구성]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1.05 14: 56

‘골(Goal)에 미친 남자들’, ‘GOAL미남’ 축구단이 ‘풋살 전국제패’라는 목표 아래 뭉쳤다. 최근 ‘뭉쳐야 찬다’, ‘으라차차 만수로’ 등 축구 예능이 생겨난 가운데 ‘다함께 차차차’는 진지한 모습으로 ‘전국제패’라는 꿈을 향해 나아간다.
SBS 플러스 새 예능 프로그램 ‘다함께 차차차’는 연예인 축구단을 결성해 국내 최강 풋살팀을 꺾기 위해 도전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엄청난 축구광이자 연예계 대표 축구 실력자 이수근이 ‘GOAL미남’ 축구단 주장을 맡았으며,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이천수가 감독을 맡았다.
5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다함께 차차차’ 제작발표회에서 김태형 SBS 플러스 국장은 “올 봄쯤 젊은 아이돌들과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 그 분들이 본업 외에도 열정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게 뭘까 하다가 이수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봤다. 젊은 아이돌들이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이수근과 공동 기획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5일 오전 서울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 SBS홀에서 SBS플러스 새 예능프로그램 '다함께 차차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가수 딘딘, 정세운, 유승우, 김태형 국장, 모델 한현민, 개그맨 이진호, 이수근(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이수근은 “스포츠 예능이 사라진 지 꽤 됐다. 개인 채널을 운영하면서 스포츠를 다뤘는데, 그때 연락이 와서 풋살을 방송으로 해보자고 했다. ‘아육대’를 통해 아이돌들의 축구 실력이 호평을 얻었고, ‘다함께 차차차’로 단순히 웃고 떠드는 예능이 아닌 축구로 말하고, 이야기하고, 진지하게 승부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함께 차차차’가 갖는 다른 스포츠 예능과 차별점은 ‘진지함’이다. ‘뭉쳐야 찬다’가 축구에 관심이 없었던 스포츠 레전드들이 모여 흥미를 가지면서 즐기고 승부를 펼치는 모습을 담는다면, ‘다함께 차차차’는 축구 좀 한다는 스타들이 모여 진지하게 승부를 펼치는 모습을 그린다.
이수근은 “단순히 축구 예능이 아닌, 축구 좀 한다는 친구들이 모였다. 그래서 진지한 스포츠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게 ‘뭉쳐야 찬다’와 다르지 않을까 싶다”며 “우리는 전국제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첫 승이 목표지만, 상심을 많이 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을 길게 해서 월드컵 응원을 가자는 목표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제패’라는 목표를 세운 ‘GOAL미남’ 축구단이지만 그 여정이 쉬운 건 아니다. 첫 경기 상대부터 전국 풋살 1위 팀과 대결한 것. 지금까지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축구 좀 한다’는 스타들이 모였지만 고전하는 모습이 담겨 흥미를 유발했다.
첫 상대부터 ‘끝판왕’을 만난 ‘GOAL미남’ 축구단이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 ‘연예계 메시’ 이수근을 필두로 ‘오산중 포그바’ 한현민, ‘성수동 음바페’ 유승우, ‘딘자기’ 딘딘 등이 호흡을 맞추며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호흡을 맞추며 ‘원팀(ONE TEAM)’을 향해 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팀 멤버 구성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김태형 SBS 플러스 국장은 OSEN에 “7~8명 정도 고정 멤버가 있고, 지금도 계속 테스트 중이다. 멤버가 12~13명 정도 필요한 만큼 계속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은 안현준 아나운서 역시 입단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GOAL미남’ 멤버들도 함께 하고 싶은 스타들을 거론했다. 딘딘은 알베르토를 언급하며 “센터백 출신이다. 우리가 수비가 약한데, 본인도 원하고 있는 만큼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운은 “김재환이 일주일에 한두번 씩 풋살을 하고 있다. 데이식스 성진도 축구를 많이 좋아해서 기회가 된다면 같이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배우 이완을, 한현민은 하이라이트 이기광을 영입하고 싶은 선수로 꼽았다. 이수근은 “뉴페이스를 이야기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다함께 차차차’는 항상 열려 있으니 와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함께 차차차’는 이렇듯 진지하게 ‘공’에 다가간다. 그리고 그 ‘공’을 가지고 승부를 펼치면서 멤버들이 ‘원팀’으로 성장하고, ‘전국제패’라는 큰 꿈을 목표로 걸어가는 모습을 담는다.
딘딘은 “출연진들이 다들 본업이 있는데 경기를 할 때면 진ᄍᆞ 축구선수인 듯 열심히 뛴다. 첫 경기에서 전국 1위 팀과 맞붙었는데, 우리가 실력을 쌓아서 그 팀과 다시 대결했을 때 이기고 싶다.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이진호는 “우리에게는 젊음과 패기라는 무기가 있다. 그 안에서 실력적으로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SBS플러스 ‘다함께 차차차’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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