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와 달라"…'다함께 차차차' 이수근→정세운, 전국제패 향한 첫 걸음 (종합) [Oh!쎈 현장]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1.05 12: 05

‘다함께 차차차’가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5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SBS플러스 새 예능 ‘다함께 차차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개그맨 이수근, 이진호, 가수 딘딘, 유승우, 정세운, 모델 한현민 등이 참석했다.
‘다함께 차차차’는 연예인 축구단을 결성해 국내 최강 풋살팀을 꺾기 위해 도전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엄청난 축구광이자 연예계 대표 축구 실력자로 알려진 이수근이 어벤져스급 연예인으로 구성된 축구단을 결성해 신생 축구단을 이끌고 풋살계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5일 오전 서울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 SBS홀에서 SBS플러스 새 예능프로그램 '다함께 차차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가수 정세운, 모델 한현민, 개그맨 이진호, 이수근, 가수 유승우, 가수 딘딘(왼쪽부터 시계방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김태형 SBS플러스 국장은 “‘다함께 차차차’는 올 봄 쯤에 젊은 아이돌들과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는데, 그 분들의 본업 외에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게 뭘까 싶었다. 그때 이수근의 유튜브 채널을 보고 풋살 등으로 축구단을 꾸리고자 이야기를 나눴다”며 “거창한 기획 의도는 아니지만 젊은 아이돌들이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걸 보여주고 싶었다. 이수근과 공동 기획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스포츠 예능이 사라진지 꽤 됐는데, 개인 채널 운영하면서 스포츠를 좀 했다. 그때 연락이 와서 풋살을 방송으로 해보자고 했다. ‘아육대’를 통해 젊은 아이돌들의 축구 실력이 호평을 얻었는데, 단순히 웃고 떠드는 예능이 아닌 축구로 말하고 이야기하는 승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스타들이 모여 축구에 도전하다는 점은 인기리에 방송 중인 JTBC ‘뭉쳐야 찬다’와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수근은 “‘뭉쳐야 찬다’는 축구에 관심이 없었던 레전드들이 모여 축구를 알게 되면서 즐기는 모습이라면, ‘다함께 차차차’는 축구를 좋아하는 축구인들이 모였다”며 “시작부터 강한 상대와 붙는데, 진지하게 승리를 위해 가는 모습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수근은 “목표는 전국제패였는데 첫 경기를 하고 많이 어렵다는 걸 느꼈다. 하지만 호흡을 맞추고 멤버들의 몸이 올라오면서 승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을 길게 하면서 월드컵 때 다같이 응원을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감독은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이천수다. 이수근은 “이천수가 같이 뛰어줬으면 했는데, 본인은 잘해도 본전, 못하면 안된다고 하더라. 지도할 때 귀에 쏙쏙 들어왔다. 킥 능력 등은 국내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에 축구에 대한 정보를 많이 주셔서 감사하게 하고 있다.
‘개그계의 메시’ 이수근은 주장을 맡아 ‘GOAL 미남 축구단’을 이끈다. 이수근은 “등번호 10번으로, 주장을 맡고 있다. 나이는 제일 많지만 플레이어로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수근은 “모두가 체력적으로 어려워한다. 축구와 풋살은 다르다. 그라운드에서 지쳐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 다들 그라운드에서만큼은 열정적으로 하자는 말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GOAL 미남 축구단’은 화려한 멤버를 자랑한다. 딘딘, 한현민, 이진호, 정세운, 하성운, 유승우, 송유빈, 김국헌, 장문복, 희석, 김관수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수근은 “다들 선수 출신이라고 해서 왔지만 깜짝 놀랐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건 차이점이 있더라. 첫 경기 후 패배에 상심해 팀을 나간 선수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한현민을 유망주로 꼽았다. 이수근은 “한현민의 피지컬이 좋다. 상대 선수들이 돌파하기 힘든 긴 다리와 순간 스피드가 있다. 한현민이 팀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정말 잘하는 팀처럼 보인다. 한현민은 든든한 자원이다”고 소개했다.
멤버들은 영입하고 싶은 스타들로 알베르토, 장범준, 이완, 김재환, 데이식스 성진, 이기광 등을 꼽았다. 딘딘은 “알베르토가 센터백 출신이라고 한다. 우리가 수비가 약한데 온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정세운은 “김재환이 일주일에 한두번 씩 풋살을 한다. 데이식스 성진도 축구를 많이 좋아해서 기회가 된다면 같이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현민은 “축구를 할 때 상대팀에 이기광이 있었다. 축구를 정말 잘하는데, 같이 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기광은 군 복무 중인 상황이라서 한현민은 깜짝 놀랐고, 딘딘은 “윤두준, 이기광, 시우민이 전역할 때까지 프로그램을 이어가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정세운은 “우리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과 발전하는 모습, 팀으로서 합이 맞춰가는 모습을 보시면 시청자 분들도 동질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시청 포인트를 전했고, 유승우는 “풋살을 편하고 재미있게 보실 수 있게 설명도 곁들인다. 쉽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BS플러스 ‘다함께 차차차’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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